세상은 너무나 빠르게 변화되어 환.진갑 지난 우리들이 감당해 내기에는 정신이 혼미해질 지
경입니다. 이제는 컴퓨터를 능숙하게 다룰 수 있느냐 없느냐가 새로운 세기에 생존 여부를 판
단할 수 있는 척도가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시대가 되었습니다.
2002년 새해들어 총동창회에서는 각 기별 홈페이지 보유 여부를 조사한 결과 부끄럽게도 11회
동창회에는 홈페이지가 미개설 상태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시대에 뒤떨어질 수 밖에 없는 노
령세대이기 때문이라고 포기하기에는 우리 스스로는 너무 젊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60대를 부르는 새로운 용어는 "늘 푸른 세대"라 합니다. 늘 푸른 세대답게 진취적인 생각을 가
지고 늘 활동적인 생활을 하여야겠다고 다시한번 다짐해 봅니다. 이에 고무되어 우리도 정보화
시대에 동참하고자 사대부고 11회 동창회 홈페이지(http://www.bugo11.com)를 개설하게 되
었습니다.
유익하고 유용한 정보는 독점하는 것이 아니라 공유 되어야 그 가치가 돋보인다고 합니다.
이 공동의 공간을 통해서 동문간의 우정을 다지고 특히 해외에 계신 동문들의 고국 방문의 창
구가 되고 또 선후배 간의 우의를 돈독히 하는 대화와 친교의 장(場)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특히 컴맹이라고 자조하는 동문들께서는 늦었다고 한탄마시고 부디 이 기회에 컴퓨터를 능숙
하게 다룰 수 있는 지적(知的) 재산을 갖추시길 당부 말씀 올립니다. 끝으로 늘 푸른 세대답게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2년 3월
서울사대부고 11회 동창회 회장 박 희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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