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료실 문을 닫으며.....박희서
2013.10.30 18:38
__진료실 문을 닫으며
앞만보고 달려온지 어언 46년 이제 마무리의 시간이 된 듯합니다.
은둔생활과 같은 조용한 저의 진료실에도 재개발의 광풍이 휘몰아쳐
어쩔수 없이 건물신축에 자리를 내어 주게 되었습니다.
돌이켜 보면 돈버는 의사가 되지 말고 병고치는 의사가 되라시던
선친의 가르침을 마음에 새겨 노력하였으나 과연 제대로 실천하였는지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폐원을 앞두고 많은 환우들이 아쉬움의 눈물을 보이는 것을 보고는 부족하지만
실망시켜 드리지는 않았구나 하고 자위를 합니다.
여하튼 사랑을 베풀어 주셨던 여러분들과 함께 하지 못하여 죄송합니다.
남은 여생은 부족한 재능이지만 저를 필요로 하는 곳에 달려가 봉사하고저 합니다.
끝으로 저로 인하여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분이 계시면 너그러이 용서해 주시길 바라며
여러분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2013.10.31
박 희 서 올림
댓글 15
-
박일선
2013.10.30 18:38
-
김영은
2013.10.30 18:38
우리나라 한의학계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그 시절, 한의사의 대표주자로서
평생을 환자를 돌보고 대과없이 오늘날 까지 살아 오심을 경하 합니다.
꾸준한 학문적인 연구로, 방송활동도 오랫동안 하였고, 의료공단의 전문위원으로서
공단 발전에 음으로 양으로 공헌하심을 알고 있습니다. 한의학계 선후배의 존경을 한몸에 받으면서,
넉넉한 인품으로, 병원 대기실은 친구들의 사랑방으로 훈훈 했고,.
힘든 친구를 말없이 보듬고, 베품을 실천하는 성정에 감동하곤 했습니다.
왕방울 같은 큰 목소리로 따뜻하게, 친절하게, 환자를 대하는 모습을
다시는 볼 수 없게 되었군요. 환자들이 눈물을 흘리며 아쉬어 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지요. 나도 거의 평생을 환자로서 많은 도움을 받은 이중의
한사람입니다. 말없이 오랫동안 가까이서 지켜 보면서 참 훌륭한 한의사로구나,
우리의 동문이고, 친구라는 사실이 자랑스러웠습니다.
이제 무거운 짐 내려놓고, 자유롭게 훨훨 하고 싶은일, 하고 사십시요. -
황영자
2013.10.30 18:38
참 오랜동안 한우물에서 노셨으니
문을 닫아도 좋을 듯합니다.
문이 닫히면 열리는 곳이 또 있지요
박희서 원장님이 만드신 인사회에 문이 열려 있습니다.
밀고 들어 오십시오.
모두모두 환영할 것입니다. -
임효제
2013.10.30 18:38
참,,,
병원과 원장님께서 한 자리에 기나 긴 세월을 하셨습니다.
매조는 잊을 수 없는일이~
찔뚣이며 병원에 가면,,
침은 매번 그냥 놓아 주고 점심까지 사 먹여 보냈습니다.
중국에 들어 가면서 그 곳에 약재가 매우 싸다고 해서, 중풍에 좋은 한약 처방전을 박원장께 적어 달라했지요.
기꺼이 감사하게 적어 주어서,, 중국서 약을 그대로 조제 해달래서, 많이 지어서 먹었습니다.
(어이 없는 주문에 동창이니 해 주었을 걸로 압니다)
그런 연고로 해서,,
매조는 이렇게 오래 오래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요!
중풍에 나 보다 오래 산 사람 사람 있으면 나와 보라고 해~~~ 칵~~!!! 하하하하하,,,, -
하기용
2013.10.30 18:38
* 46년을 한결 같이 환자를 위한 봉사에 여념이 없으신
< 박 희 서 > 원장님의 빈틈 없는 노력에 감사를 드립니다 ........ -
김영종
2013.10.30 18:38
선대 아버님에게
감초를 박원장 꼬임에 약 설합에서 슬쩍 해서 먹다
아버님에게 꾸중 듣든 기억이 나는군
너니들 먹는것이 아까워서가 아니고 잘못 먹으면
큰일 나니까 앞으론 이야기 하라시든 아버님의 뒤를 따라서
고 3 때 망설임 없이 그 당시만 하여도 잘 알지도 못하는
동양 한의대를 망설임 없이 지원하는걸 보고 그떼 자네를 알았지
수고 했다 앞으로도 말대로 필요 한곳에 달려가서 도움주는
훌륭한 2 대에 걸친 자네 자질을 살리게
수고 했네 그리고 축하를 보내내, 중량교 철다리 같이 건느든
고 박남서군의 웃음 띤 모습도 곂처 지는군 -
이문구
2013.10.30 18:38
박희서 원장님, 드디어 은퇴를 하시는군요.
그동안 많은 동창 친구들에게 베푼 덕으로 칭송이 자자합니다.
우리 11회 홈페이지를 개설한 공로 덕분에 무명의 대전 촌놈도 유명해(?) 졌으니까요.
이제 일손을 놓았으니 격조했던 친구들과도 자주 만나 즐겁게 어울려 봅시다. -
정지우
2013.10.30 18:38
박 원장님 은퇴를 축하합니다.
건강하고 행복 넘치는 삶이 되기를 기원 합니다. -
윤여순
2013.10.30 18:38
서운하다고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가끔 찾아뵙고 진료도 받았습니다.만 이제는 못가뵙게 되었네요.
어쩌지요. 또한 찾아뵙고 치료를 받으러 가려고 있던찬데 어머나 정말 서운한 맘 그지없네요.
이제 어디로 가야할까 걱정되네요..
앞으로 내내건강하시길 기원드립니다. -
김주영
2013.10.30 18:38
우리 언제 시간 만들어 중량교 절다리 아래 개구리 잡으러가세.
철교 건너 가다 기차오는 바람에 기절 초풍한 사람 구해주지 않있나. -
연흥숙
2013.10.30 18:38
박원장님, 홀가분 하시겠네요.
황영자의 댓글을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인사회에서 기다립니다. -
이희종
2013.10.30 18:38
박희서 원장님, 우선 반 세기도 훨씬 넘께 정성 어린 의술을 두루펴친 노고를 감사하고
축하한다 찾아 오는 모든 환자와 동창들을 그렇게 따스하게 맞이하여 주는 너를 생각하면
내 마음도 훈훈해 지곤한다 이만 줄이고 맞나 회포를 풀자 맞날떼 까지 건강해라 -
민완기
2013.10.30 18:38
박원장님 그간 수고많으셨으니 이젠 좀 쉬십시요.
개원시 음으로 양으로 덕을 많이 받아서 항상 고맙게
생각합니다. 감사. -
권오경
2013.10.30 18:38
우선 서운합니다. 무조건. 서운하실 생각을 하니 저도 덩달아..
전 병원에서는 못 뵈었지만 친구들 통해 날아오는 향내나는 바람결~!!
후덕한 인품. 인술. 찾아오는 이들에게 식사 대접..등등..아주 많은 사랑을 나누신다는...
저도 한 번 가서 맛있는 점심 대접 받을 걸~~하하하..실없는 말을 하고 있네요.
이젠 인사회를 시작~하신 분이 어련하시겠습니까? 여기서 뵈옵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실거지요? ㅎㅎ.
방가방가~~. 애들처럼 반가워한답니다. ㅎㅎ. -
김영길
2013.10.30 18:38
박원장님, 좀 늦었으나 시원섭섭 하시겠단 말씀드립니다.
우리11회 회장 하셨을때 인사회 만들고 그 서문 쓰신 것
제가 여러번 읽어 보앗고 인상에 남앗습니다. 또 아버님의
말씀은 나에게도 적용 되는데 그래도 박형은 아버님의 유지
를 잘 받드신 것으로 생각되고 그 것만으로도 아버님이 아주
기뻐 하시리라고 믿어 집니다. 박형의 앞으로의 행로에 강건
함과 자유함이 넘치기를 기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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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인생의 세로운 찹터를 시작하는구나.
마감하는 찹터 같이 성공적인 찹터가 되기를 기원하겠다.
마음이 찹찹하겠다.
힘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