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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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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 하나는 있는데다 문득 생각이 떠올라서 여기 공지란에 알린다. 


1956년도에 서울로 올라와 그럭저럭 잘 지내다 소설 하나를 썼다. 약 2년 걸렸다.


소설 제목은 '변덕'이다. 출판사 말이 6월 5일에 출판된다고 한다. 마누라 몰래 자비로


출판한 것이다. 이혼 각오하고 저질은 일이다. 아직 책값이 얼마인지도 모르면서 관심이 


있는 동창들은 사서보라고 공지한다. 아마 3만원은 될 것 같다. 상, 하권 약 600페이지가 된다.


필규는 고생하며 쓴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명화 이야기(?)'를 동창을 포함한 여러 사람들에게


무료로 배포하여 좋은 일을 하였는데, 나는 그러기가 싫다. 밤 잠 못 자고 야한 이야기와 심각한


이야기를 창작으로 짜내었는데 읽지도 않고 쓰레기 통해 버릴 책을 우송료까지 부담하며 선심쓰기가 싫다.


다만 그 책값은 11회 동창회 기금으로 전액 기부할 것이다. 필규에게는 빚을 값는 다는 의미에서, 오계숙 화백은 어쩐지 열심히 읽어줄 것 같아서 그냥 청람하며 우송할 것이다.오계숙화백은 이사한 주소를 알려주시기 바랍니다.통장번호; 박문태 신한은행 110-005-563681,아니면 홍승표의 구좌로 보내시면 됩니다.


동창 여러 분, 이런 객기를 용서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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