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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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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남의 아저씨 이광용 *
- 소리 없이 매조 도우미의 강화도 보문사 입장료 내 준 점잖은 신사 -


* 그리운 것들은 다 산 뒤에 있다 *



              이별은 손 끝에 있고
              서러움은 먼데서 온다.

              강 언덕 풀잎들이 돋아나며
              아침 햇살에 핏줄이 일어선다.

              마른 풀잎들은 더 깊이 숨을 쉬고
              아침 산 그늘 속에
              산 벚꽃은 피어서 희다.

              누가 알랴..!
              사람마다…
              누구도 닿지 않은 고독이 있다는 것을…

              돌아 앉은 산들은 외롭고
              마주 보는 산은 흰 이마가 서럽다.

              아픈 데서 피지 않은 꽃이 어디 있으랴..!
              슬픔은 손 끝에 닿지만
              고통은 천천히 꽃처럼 피어난다.

              저문 산 아래..
              쓸쓸히 서 있는 사람아
              뒤로 오는 여인이 더 다정하듯이
              그리운 것들은 다 산 뒤에 있다.


              - 김용택 –

















          妹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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