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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한 안산 집에 처음으로 찾아온 친구들
 
      자주 모이지도 못하는 국문과 동문 모임 연락이 왔지만 이사 도중이라 참석할 수 없었습니다. 이 바람에 새 주소가 알려졌고 국문과 동기들 열 명이 서로 연락해서 새 집으로 찾아왔습니다. 7월 8일, 이사온지 꼭 한 달째 되는 날입니다. 몇 시간 동안 반갑게 어울리다 헤어졌습니다.

(1) 집 근처 가까운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집에 들어와 후식을 들면서 담소를 나눕니다.
(2) 개인 사정으로 졸업 연도는 서로 다를지라도 59학번이란 사실 하나만으로 끈끈하게 우정이 이어집니다.
(3) 모두가 남산골 샌님들입니다. 그 중에 가장 시끄러운 사람은 부끄럽게도 아무개지요.
(4) 비록 영감들이지만 국문학도답게 이익 선생 묘를 꼭 확이해 보겠다고 해서 앞장섰습니다.
(5) 물론 이익 선생 관련 성호(星湖)기념관을 빼놓을 수 없지요. 관람 자세도 진지합니다.
(6) 나는 별로 관심없는 게시물 앞에서도 이렇게 좋아하며 즐거워합니다.
(7) 진지하게 학술적인 토론도 벌입니다. 이 기념관 학예사들도 대화 내용을 메모하더군요.
(8) 밖으로 나오니 다시 자유로운 털털한 영감들 모습으로 되돌아 갑니다.
(9) 새 집에 처음으로 찾아온 친구들과 어울린 오후 한때가 매우 즐거웠습니다. 드뷔시 / 교향시 '바다' 제2악장 Jeux de vagu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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