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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에도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2010.01.04 21:46

이문구 조회 수:220


안산에도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바쁜 제 에미 애비 때문에 일시 안산에 와서 지내고 있는 외손녀를 데리고 집 앞 눈내린 어린이공원으로 나가 안산에서 처음 맞이하는 설경을 배경으로 몇 커트 남겼습니다.
(1) 창밖으로 내다 보이는 설경에 현혹된 손녀 현진이는 자꾸 나가자고 할애비를 졸라댑니다.
(2) 단단히 무장을 하고 밖으로 나온 손녀는 많은 눈에 마냥 즐거운 듯 마스크 사이로 웃음이 가득합니다.
(3) 마스크를 벗어 더지더니 시소에 수북이 쌓인 눈을 두 손으로 털어내 보기도 합니다.
(4) 그러다 보니 자그마한 어린이 장갑 속으로 자꾸 눈이 들어가 손이 시려운 모양입니다.
(5) 손이 너무 시려워 견디다 못했는지 표정이 시무룩해 집니다. 그러다...
(6) 드디어 할머니를 부릅니다. "할머니 장갑하고 내 장갑하고 바꿔 줘." 아예 명령입니다.
(7) 할머니가 끼워주는 장갑에 너무 좋아서 어쩔 줄 몰라 마냥 싱글벙글입니다.
(8) 할머니 장갑을 끼고 시소 위 나머지 눈을 치우고나서 눈 위로 한참을 뛰어다닙니다.
(9) 제대로 걷기도 힘들 정도로 수북이 쌓인, 태어나 처음 보는 눈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튿날 다시 밖으로... 安山植物園, 星湖記念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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