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옛날 Europe 여행기 #2
2010.02.14 00:47
6/5/2005 (日曜日)
오늘은 Eurostar 便으로 London 行이다.
約束대로 아침 7 時부터 hotel 앞에서 敎堂 車를 기다렸으나 8 時가 다 되도록 消息이 없다.
분명히 아침 9 時 汽車라고 했는데.
그런데 오늘 아침 날씨는 6月이 아니라 이른봄 2月쯤인것 처럼 쌀쌀하다.
너무 여름 옷을 가져온것 아닌가? 겁이 더럭 난다.
마침내 電話가 왔다. 일이 있어 車를 못 보내니 taxi 타고 오라고 한다.
어제 올때 길을 자세히 보아 두었고, 별로 멀지도 않고, 더 머뭇거릴 時間도 없어 걷기로 했다.
이른 아침이고 원래 조용한 동네라 그런지 길에 車도, 사람들도 별로 없다.
급히 가보니 敎堂 車가 오늘 아침 또 韓國서 오는 team을 pick up 하러 갔다가 遲滯되었다고.
敎堂안도 못 들여다 보고 곧장 驛으로 향했다.
"여기가 바로 말로만 듣던 빠리란 말이지?"
여전히 서울온 시골뜨기 처럼 여기저기 둘러 본다.
Seine 江도 보이고, Notre- dame 寺院도 보이고, Pharmacie (藥局)도 많고.
이른 아침의 거리는 옛날 서울의 明洞 비슷한 느낌이다.
간단한 旅卷 檢査까지 거쳐서 드디어 汽車에 올랐다.
자리에 앉고 나니 마음이 놓였다. 어느 汽車칸이냐 물어도 우물우물.
그렇게 가까히 살아도 이사람들은 英語 안 배우고, 안 쓰기로 작정한것 같았다.
放送을 英語와 佛語로 하는데 그 英語에 accent 도 많고, 가끔 broken English 로 얼버무린다.
汽車안은 깨끗하고, 자리는 거의 다 찾는데 아주 조용했다.
드디어 車는 움직이고 시골 벌판의 景致가 나타나기 始作했다.
아침 10時가 넘어 배가 고프니 敎堂에서 싸준 아침밥 보따리를 풀었다.
어제밤 못먹어 본 강남콩으로 속을 넣은, 옛날 시골식이라는 큼직한 쑥 송편이 6개, 말린 토란대넣고 끓인 국,
오이, 토마토등이 나왔다.
But I need coffee very badly.
韓國처럼 "삶은 계란이나 사이다 사이소." 하는 사람 기다려 봐도 전혀 낌새가 없고, 앞차 몇칸에서
coffee 랑 판다고 벽에 써있다. 별수없이 男便이 가서 coffee를 사왔다.
작은 cup 의 coffee 와 아주 작은 菓子 두개가 깔끔하게 봉지에 담아져 왔다.
coffee 맛은 그저 그런데 窮하니까 coffee 와 같이 먹어본 그 菓子 맛이 一品이다.
과연! 이제부터 프랑스에서 주는 菓子는 다 보따리에 챙겨야지.
시골 벌판을 두어시간 달리고, 바다밑으로 간다는 英國 海峽을 한 15 分間 캄캄하게 달린후 오전 11時半,
드디어 London Waterloo 驛에 到着했다.
우와~ Waterloo!
드디어 英國 땅에 도착했구나. 歷史的인 瞬間이였다.
역에는 韓國 留學生 guide Miss 林이 벌써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驛에서 돈을 바꾸었다. 美國 돈 800 弗을 주니까 388 pound 밖에 안 준다.
How shocking!
미리 다 알고 왔으나 기가 차는건 마찬가지다.
이런 形便이라서 hotel 보다 싸고 밥도 먹을수 있다는 韓國人 民泊집을 Miss 林이 소개해서 찾아갔다.
Buckingham 宮과 Victoria 電鐵 驛에서 가까운 이집은 전부 흰색으로 칠한 row house (聯立 住宅) 中 하나로
다 똑같이 생겨서 남의 집 문 두드리기 십상이였다.
地下室과 좁은 階段으로 올라가는 3層 집인데 안방이라는 우리가 잘 방을 보니 二人用 寢臺 하나로 꽉 차있고.
그外에는 아무것도 없다. 우선 무거운 가방을 맡기고, 거리로 진짜 觀光을 始作하러 나갔다.
電鐵타고, 빨간 2層 뻐쓰도 타고, 거리의 고색창연한 建物들을 둘러 보았다.
英國으로 왔으니 귀는 다시 뚫렸으나 Miss 林 없이는 길에서 헤메기 딱 알맞았다.
날씨는 여전히 이른 봄 같다.
時時刻刻으로, 또 골목 골목 어느 位置냐에 따라 氣溫이 달라 지는것 같고, 바람도 같이 변해서 과연 섬 나라인것을
기억하게 한다. 지금 벌써 6月이건만 여긴 아직 봄이 안 왔다고 한다.
아무려나, 춥지도 덥지도 않아 우리에게는 너무 좋은 날씨다.
Trafalga square
제일 먼저 닿은곳은 Trafalgar 廣場이였다.
Nelson 制督 銅像이 높이 서있고 주위에 4 마리의 잘 생긴 獅子像들이 있다.
戰爭에서 이긴후 武器들을 녹여서 만들었다고 한다.
넓은 廣場 周圍에는 大英 制國 博物館, 美術館, Buckingham 宮殿, 그리고 Big Ben 도 멀리 보인다.
그중에도 눈에 띄는것은 여기저기 보이는 많은 劇場들이였다.
이 劇場들은 "Guys and dolls," "Mary Poppins," " Phantom of opera,"등 Musical 을 廣告하고 있었다.
英國 사람들이 옛날것까지 이렇게 musical 을 좋아 하는것을 나는 처음 알았다.
간단한 點心을 먹고, 다시 걷고 타고, 入口 부터 길을 red carpet 대신 붉은 paint 로 칠한
Buckingham 宮殿에 갔다.
나무가 울창하고 잔디가 멋있는 넓은 庭園과 湖水, 금박칠로 裝飾한 大門과, 잘 가꾸어진 꽃들.
그러나 宮은 대체로 수수한 모습이고 女王님은 안에 계시는지 조용하다.
Buckingham Palace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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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완기
2010.02.14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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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완기
2010.02.14 00:47
최근에 출간된 "France style" ,프랑스여자는 살찌지 않는다"라는 책이
지난달 25일에 발행되었읍니다. 미레유 길리아노 (Mireille Guiliano)가
쓴 책인데 수긍이 가는 점이 많았읍니다. 사람 사는거야 다 같지만
서울 북촌의 가회동양반댁생활과는 많이 다르지만 불란서 사람들 특히
여인들의 사계절을 따라 즐기는 생활양식이 흥미롭습니다. 감사. -
홍명자
2010.02.14 00:47
나도 시간이 허락 하는 대로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
이신옥
2010.02.14 00:47
미국 촌 사람이 이제껏 딱 한번 가본 유럽 여행담입니다.
역사, 지리, 예슬 따위에 대단히 무식하지만 제 나름대로 흥미있었던 사람 사는 이야기를 적어 두었어요.
그때 13회 싸이트에 올렸었는데 사진도 못올려서 친구들이 수소문해서 아무거나 소위 Public Picture 를 넣어 주었지요.
이제 사진도, 노래도 제것으로 올릴수 있으니 언니에게 또 선배님들에게 보여 드리고 싶었습니다.
눈 나쁜 언니는 13회에 들어와서 본다고 User ID, Pass Word 내 놓으라는데 "산마루" 깊숙히 올라있어서 찾기 어려워요.
서울에 사는 동기들, 가까운 친구들도 못찾아 작년에 한참 애쓰고 올린 것을 여태 못 보았어요.
이건 혼자서도 가끔 넋을 잃고 몇회씩 읽어보며 그때를 추억하는 저의 보물단지 1호입니다.
남편은 자기도 같이 갔었는데 어디서 그런 이야기가 나오느냐고, 제가 생긴거와 아주 다르답니다. ㅎㅎㅎ
두 선배님들이 괜찮다고 하시니 다행입니다.
그런데 언니 눈에 띄게 하려면 또 "기정씨" 하고 꼬리표를 붙쳐야 할것 같네요.
** 선배님들 글에 답글 쓰기 어려워 지난번 소설 "이방인" 이야기에 인사를 못했어요.
옛날에 소설 읽기 좋아하는 언니는 이방인, 닥터 지바고 같은 번역물을 베게옆에 놓고 자며, 깨며 끈기 있게 읽어 냈어요.
하지만 저는 성질이 급해서 그 난해한 한글 번역을 끝까지 읽지 못했어요.
그때는 이런것 읽지 않으면 행세를 못하는 세상이였지만 전 理科生이니 상관없다고 했어요.
그러다가 1970년쯤 미국 책가게에서 "The Stranger" 라고 번역한 이방인을 사서 읽어 보았지요.
그때 미국에 갖 도착했지만 아주 쉬운 영어로 번역된 그책을 단숨에 읽고 속이 시원했어요.
지바고도 조금 들여다 보니 묘사가 섬세하고 아주 좋은데 게을러서 못읽고 있어요.
의외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원본이 읽기 어렵더군요. 하지만 더 좋은 영화가 있으니 걱정없지요.
독서를 열심히 하시는 선배님이 제가 쓴것을 칭찬하시니 더욱 흐믓합니다. -
민완기
2010.02.14 00:47
이신옥여사님의 글은 저의것과같이 체하거나 가식이 없기때문에
저는 매우 좋와합니다. 감사. -
김승자
2010.02.14 00:47
신옥씨, 잇과 전공생으로 문과전공생들 저리 가라하며
종횡무진으로 실력을 보여 주심에 감탄합니다.
Sense of humor로 알맞게 양념하며 꾸밈없이 쓰는 글,
재치도 있고 감칠맛 나게 흥미롭네요.
글 맛은 언니와 다르지만 모습은 누가 봐도 형제로군요. -
김숙자
2010.02.14 00:47
자매 아니랄까봐 기정이와 너무
닮았어요 올리는 글 마다 진솔 하면서
꾸밈없는 내용이 잔잔한 감동을 줍니다
항상 재미있게 읽고 있어요. -
이신옥
2010.02.14 00:47
여러 선배님들이 좋게 보아주시니 더할수 없이 감사하고 힘이 납니다.
제딴엔 혼자만 지니고 있기에는 좀이 쑤시는 이야기들이 계속됩니다.
해외여행 많이 해보신 선배님들에겐 별로 새로운 이야기가 아닐지 모르겠어요.
저만 혼자 신이 나서 떠들지요.
민완기 선배님, 지나친 겸손이십니다. 독서 많이 하시는분은 아무래도 다르지요.
김숙자 선배님, 반갑습니다.
제가 애쓰고 이리저리 돌려가며 쓴것을 적당하고 간결한 말로 써내시는것 보고 놀랍니다.
제가 아무래도 40년이라는 세월속에 한국말을 좀 잊었나봐요.
그동안 한글로 된 책은 거의 하나도 안 읽었어요.
김승자 선배님, 쓰시는 글을 보면 전공이신 독일어는 물론, 영어도 Perfect 하십니다.
책도 많이 보시고 계속 공부하시나 봐요. 과연 존경스런 모범생, 선배님이십니다.
저는 요즘와서는 spelling 에 자신이 없어져서 Google 을 많이 씁니다. 아주 편리하고 좋아요.
지난번 답글 쓴것 못 보셨을것 같아 이쪽으로 들고 왔습니다.
사진보면 해가 갈수록 점점 더 아름다워지시는것이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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