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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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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385)

2010.03.23 17:40

김세환 조회 수:133









         



         


         


         


         

        3 21일 이른 아침에 비를 맞으며 나무숲 속을 딸 같은 친구와 함께 걷다. 가까운 곳에 살아서


        좋다. 혼자가 아니고 얘기를 하면서 걸으니 좋다. 2.6 킬로를 계곡들을 지나 나무숲 속을 가면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큰 바위 절벽이 나온다. 그 길로 되돌아오면 5.2킬로 1시간 정도 걸린다.


       


아침 숲 냄새도 맡고 비 내리는 바다도 바라보다. 빨리 걸으니 땀이 흐른다. 휴일 아침이라 달리는 사람도, 개를 데리고 나와 산책하는 사람들도 보인다. 맑은 아침 공기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지나고 보니 내가 좋아하고 원하는 것 만을 하고 살다. 내 마음이 원하는 대로 살고자 한 것이 한국을 떠나 캐나다에 와 만 43년을 살게 했고 캐나다에서도 자연이 가장 아름다운 밴쿠버에서 지내게 해준 것이다. 5년 전 은퇴하고 매일 산이나 바다 자연을 즐기며 시간을 보낸다. 자연을 사랑하게 되면서 몸과 마음이 건강해 젓다.


 


一切唯心造는 사고의 바탕이.  나에게 지금까지 나타난 모든 것들은 내 마음이 만든 것이다.  내 마음에 세상이 아름답게 보이면 아름다운 세상이 나에게


나타나는 것이다.  그 반대로 세상이 苦海라고 보면 고통스러운 인생을 살게 되는 것이다. 


 


나를 이 우주의 주인이라고 보면 우주만물이 나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고 우주의 모든 것을 다 사랑하게 된다.  생각할수록 감사한 것은 나를 이 세상에 태여나게 해준 부모, 태어난 땅 한국, 내가 일생을 살게 된 캐나다 내가 살 집을 지어준, 내가 입을 옷을 만든, 내가 먹을 음식을 마련해준 사람들, 나를 가르친 스승, 병이 나면 고쳐준 의사 등 끗이 없다. 이런 사람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나는 이세상에 살아 남을 수가 없었을 것이다.


 


이 세상은 한없이 감사한 것이다.  내 마음이 이 세상을 감사하게 보고 있으니 감사한 일만 나에게 나타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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