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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동 동문 이야기

2010.04.10 12:26

황청정 조회 수:278


2010. 4. 11. 평화신문[천주교 서울대교구]에 실린

꿈많은 만학도의 무한도전 제목의 기사 중 내용 일부를 소개합니다.

김경동서울사대부고 제11회 동문입니다 ...  

 

남들이 은퇴를 하고 여생을 보낼 나이에

대학원을 다니고 박사 학위를 받은 사람이 있다.

일흔을 눈앞에 둔 김경동[스테파노, 69, 서울구의동본당]씨 이야기다.

 

그는 지난 2월 미국 자연의학대학교[University of Natural Medicine]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자연치유학 박사가 되었다.

 

약사로 일하면서 한의학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던

김경동씨는 한의학을 좀 더 깊이 공부하기로 마음먹었다.

 

한의학을 세계에 알리는 게 꿈이었던 그는

미국에 있는 한의학대학을 알아보았다. 때 마침

미국 자연의학대학이 한국에 개교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입학이 쉽지만은 않았다.

까다로운 자기소개서와 한의사 3명의 추천서를 제출해야 했다. 

김경동씨는 1997년부터 구의동본당 총회장을 지내고

2002년부터 4년간 서울 평협 부회장을 역임했다.

한의학에 대한 그의 열정과 지인들의 도움으로 그는

1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당당하게 합격했다.

가장 나이가 많은 신입생이었다.

 

학교를 다니는 2년동안 기상시간은 언제나 새벽 3시였다.

하루에 네 시간씩 자면서 일과 공부를 병행하였다.

일주일 내내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다.

 

마침내 천마가 인체 기억력에 미치는 영향 이라는 주제로 논문을 썼고

박사학위를 받았다. 16개 과목 중 13개 과목에서 최고 학점인 A를 받은

우수한 성적은 덤이었다. 논문을 쓸 때도 신자들의 도움을 받았다.

 

지난 2월

미국 본교에서 30살 가량 차이가 나는 동기들과 함께  당당히 박사모를 썼다.

대학 관계자들은 그가 69살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놀라움과 찬사를 금치 못했다.

 

김경동씨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다음 목표는 미국에서 침구사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증을 따는 것이다.

자격증을 취득하면 또 새로운 목표를 세울 것이라고 한다.

 

"제 모습을 보고 뒤늦게 새로운 일에 도전하시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일흔 살은 결코  늦은 나이가 아닙니다. 다른 어러신들도 이루고 싶었든

꿈이 있었다면 꼭 도전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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