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함께하는 부고인
  
함께하는 부고인
  






      五月이 오면


      一女 고옥분(高玉芬)

      푸른 전설이
      숨결과 같이 고요히 흐르고 있는 오솔길에
      따스한 햇볕이 조을고
      마냥 익어가는 오월의 푸른 하늘 아래
      소녀가
      앉아서 머언 옛날을 그리기에
      분홍빛 시집을 펼쳤다.


      적막과 함께
      무언의 밀어가 스며드는 오솔길에
      하이얀 햇볕이 조으는
      초라한 무덤이 있어
      향긋한 아까시아 향기가 맴돌고
      석류알처럼 익어버리는 추억을
      소녀는 분홍빛 시집에다 속삭이었다.


      아까시아 꽃과 함께
      그리움이 밀물처럼 흐르는 오월이 오면
      분홍빛 시집을 들고
      해마다 찾아오는 오솔길가 무덤가에
      미풍에 나뿌끼어 서러운 전설이 흐르고
      청노루와 함께 찾아오는
      소녀가 있어......
      오월이 오면
      뼈속까지 사무치는 소녀가 있다.





          856-701-1401 kohboon626@gmail.com
          Boon Park
          244 Lowrdes Court
          Cherry Hill, NJ08003
          856-979-6195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
» 예운(藝雲) 第1號에서 / "五月이 오면" 一女 고옥분(高玉芬) [9] 이문구 2010.07.15 213
3127 1956년도 발간 문예반 동인지(同人誌) 예운(藝雲) [12] 이문구 2010.07.14 220
3126 아프리카 대륙 어디에 위치한 나라인가 카메룬 공화국 !! [7] 전준영 2010.07.14 197
3125 故 김훈 중위 , 박기완 소령 , 오성호 중령을 찾아서 ..... [8] 현형규 2010.07.13 301
3124 # 선사회 출사에서--[1] [33] 성기호 2010.07.13 267
3123 64 years later [4] 김필규 2010.07.13 174
3122 [re] 64 years later: 유엔사무총장 반기문은 지금 무엇을 목표로 일하시나요? [1] 연흥숙 2010.07.13 1129
3121 김영교 시인(詩人)의 고교 시절 추억(追憶) 5 [13] 이문구 2010.07.13 247
3120 사진여행 또 하나의 추가 [9] 이정란 2010.07.12 226
3119 蔭翠峽(음취협) [13] 신승애 2010.07.12 152
3118 어이, 동창들. 임희완의 글을 읽어보시오. [7] 박문태 2010.07.12 1105
3117 남극과 북극의 차이 [8] 김필규 2010.07.12 160
3116 미주 동창 재상봉 모임에 초청합니다/육길원 [3] 김승자 2010.07.12 206
3115 lala-The young ones - 인큐베이터 에서 성장한 보람 ( young & vulnerable ) 최종봉 2010.07.11 169
3114 주거니 받거니 (373) / 여기 저기 어슬렁 거리며 [9] 김영종 2010.07.11 177
3113 [re] 사진 여행 사진 추가 [3] 정지우 2010.07.11 164
3112 흐드러지게 피어오른 "능수화" 김재자 2010.07.11 196
3111 청포도 사랑 [15] 김재자 2010.07.11 181
3110 등산(451) [3] file 김세환 2010.07.11 118
3109 등산(450) [2] file 김세환 2010.07.11 130
3108 천리포수목원 산책 [15] 김동연 2010.07.11 198
3107 엄청웃긴 이야기 [13] 황영자 2010.07.11 192
3106 우리 학생들 예쁘지요. [9] 연흥숙 2010.07.11 149
3105 중국 남서부 지역 여행 (2) - 계림 [12] 박일선 2010.07.10 204
3104 ' 잔디 깎기 ㅡ <'여름용' 日記 (2009) > [6] file 하기용 2010.07.10 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