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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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J. 번개팀이 추석잔치를 했어요....
2010.09.24 11:10
점심시간에 정수로부터 전화가 왔어요.
'초영아, 오늘 저녁 특별한 계획 있니?"
"별로 없는데...왜?"
"오늘이 추석이래...우리 송편 같이 먹을까 하고..."
"어쩐지...어제밤 뒷마당 달이 유난히 밝더라. 그래서 추석이 가까워 오나 했어"
"음식 준비 하지말고, 우리 반찬집에서 몇가지 사고, 송편, 토란국 사고,
호전네랑 같이 모이자."
"그래, 너무 재미있겠다....6:00까지 우리집으로 올라와..."
일 마치고 퇴근하는 정수와 내(초영)가 피곤할까봐, 호전이가 굳이 우겨서,
우리집 대신 호전이네로 모였어요.
부지런하고 음식솜씨 좋은 호전이, 어느사이 토란국까지 끓여 한 상 채려놓고,
반찬집에서 사온 초밥, 사시미, 송편 곁들이고, 마침 미국에서도 시판 되기 시작한,
쌀막걸리 ( Rice Wine) 와 Wine 으로 축배를 나누었어요.
미국에 살면서, 추석에 온 가족이 모이는 명절로 지내기가 쉽지 않아요.
직장따라 멀리서 사는 자녀들이, 추석 당일에도 일하니까 (미국의 공휴일이
아니므로), 부모님 댁으로 올수가 없어, 성장한 자녀를 둔 우리 연령의 한인들은,
추석에 송편이나, 토란국 한그릇 먹고, 조용히, 단촐하게 지냅니다.
정다운 우리 N.J.팀들, 번개같이 모여서, 잊지못할 "추석 만찬 2010"을 갖었어요.
허드슨 강이 내다보이는 거실의 넓은 유리문 밖으로는, 맨하탄 하늘위에 높이 뜬
"한가위 보름달"이 우리들을 환히 내려다 보는것 같아, 달 올려다보며
하느님께 간곡히 기도 드렸어요...
********이모습, 이대로,앞으로
"Many, many more happy & healthy 추석"을 맞게 해 주십사 하고 *****
남은 음식 한 보따리씩 싸주는 호전의 따뜻함과
서로의 건강을 기원하며 오붓하게 보낸 "2010 추석 만찬"을 생각하며 돌아오는 길...
밤 12:00시가 되어 정수와 나, 무사히 귀가 했어요....

새로 맛 보는 쌀막걸리가 어떤 맛일까?
오후 내내 조기굽고, 빈대떡 지지고, 잡채까지,
명절에 쉬지도 못 한 호전에게, 또 이 선생님께 감사합니다.
,

다같이 잔을 들고 "위하여"를 외치고...
오늘이 추석이라 포도주 보다 쌀 막걸리로 축배를 들었지요

우리 여학생들만 나란히 앉아서 쌀막걸리로 축배를......
댓글 8
-
권오경
2010.09.24 11:10
-
황영호
2010.09.24 11:10
고국의 명절 추석을 맞아 이초영님, 선우정수님, 이호전님의 우정을 나누시는 즐거운 모습
참으로 좋으십니다.
많이 많이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
김영은
2010.09.24 11:10
정수의 제안에, 초영이의 순발력에, 솜씨의 고수인 호젼이가 가세하니,
그야말로 쩍- 벌어지는 추석 만찬이구나.
여기 있는 우리보다 그곳 너희들이 훨씬 멋드러지게 산다.
막걸리로 짠~하는 세 할머니가 형제보다 더 찐하게 느껴지는구나.
꿰어야 보배라고, 쎈스있는 초영이가 실감나게 전해주니, 더 빛난다. -
김동연
2010.09.24 11:10
초영아, 누구보다 근사한 추석을 보낸 것 같구나!
좋은 친구들이야.
나는 토란국만 한 솥 끓여놓고 사흘동안 먹고 있단다.
반찬은 이웃에서 차례 지내고 가지고 온 음식 먹고.
호전이가 차린 상은 너무 먹음직하고 보기 좋구나,
아이고 부러워라... -
김영길
2010.09.24 11:10
세분 가정이 오붓하게 추석을 보내 셨군요.
반가운 사진들입니다. 건강도 좋아 보이시네요.
오늘은 호전님댁이였군요. 뉴저지의 삼총사
계속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
민완기
2010.09.24 11:10
축하드립니다!
딸이 끓여온 토란국은 너무 짜고
며느리가 끓여온 토란국은 너무 싱겁고
할망구가 오기로 끓인 국은 파하고 마늘이 없고
오늘은 뉴욬으로 가고싶다. (대외비) -
황영자
2010.09.24 11:10
초영아 멋진 만남이었구나.
세사람의 우정이 눈에 선하다.
와아 난 반대덕이 제일 먹음직하구나.
물론 다른 음식들도 맛나게 보이지만
내가 제일 봏아하는 것중에 빈대떡이 들어가거든 ㅎㅎㅎ
떨어져 살아도 이렇게 순발력있게 우리홈피에 올려 주니 얼마나 기쁘냐?
서로 소식전하며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지. 초영아. -
이초영
2010.09.24 11:10
친구님들 댓글 감사 합니다...
특히 황영호님, 민완기님, 김영길님, 남동문님들,댓글이
너무 반갑고 고맙습니다.
추석 파티라고 해놓고, 먹 는 이야기만 나열할 것 같아,
흉볼까봐 망설이다가 올렸어요.
자주 만나지는 못 하지만, 또 만나서 특별한 행사나, plan도
없지만, 그저 만나서, 몇시간 함께 있고, 좋은 시간 보내는 동안 ,
마음은 단발머리 그 시절 그대로 돌아가고,
무슨 구실을 만들어서 또 만날 약속도 잡고,
웃으면서 헤어진후 집으로 돌아올때....
이 넓은 미국 천지에서, 단발머리 시절 친구들과 가까이 살게 하시고...
언제라도 만날수 있도록 건강 지켜 주심을......하느님께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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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겠다. 쌀막걸리. 빈대떡도 송편도 그리고 조로로~옥 놓인 추억의 음식들.. 추석만찬상 쨩이요~!!
호전이네 거실이 눈에 선~하다. 허드슨 강이 내려다 보이는 게 참으로 신기했었단다.
여행때 아니면 다른 일로 지나칠 때 휘~익~지나치기만 하던 허드슨강.
우리들의 깔깔재잘거림속에~~ 여유로운 베이스를 깔아주었지. 아 참 호전이의 식혜. 쨩였지?
초영 말대로: "Many, many more happy & healthy 추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