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함께하는 부고인
  
함께하는 부고인
  
점심시간에 정수로부터 전화가 왔어요.

 

'초영아, 오늘 저녁 특별한 계획 있니?"

"별로 없는데...왜?"

"오늘이 추석이래...우리 송편 같이 먹을까 하고..."

"어쩐지...어제밤 뒷마당 달이 유난히 밝더라. 그래서 추석이 가까워 오나 했어"

"음식 준비 하지말고, 우리 반찬집에서 몇가지 사고, 송편, 토란국 사고,

호전네랑 같이 모이자."

"그래, 너무 재미있겠다....6:00까지 우리집으로 올라와..."

 

일 마치고 퇴근하는 정수와 내(초영)가  피곤할까봐, 호전이가 굳이 우겨서,

우리집 대신 호전이네로 모였어요.

부지런하고 음식솜씨 좋은 호전이, 어느사이 토란국까지 끓여 한 상 채려놓고,

반찬집에서 사온 초밥, 사시미, 송편 곁들이고, 마침 미국에서도 시판 되기 시작한,

쌀막걸리 ( Rice Wine) 와 Wine 으로 축배를 나누었어요.

 

미국에 살면서, 추석에 온 가족이 모이는 명절로 지내기가 쉽지 않아요.

직장따라 멀리서 사는 자녀들이, 추석 당일에도 일하니까 (미국의 공휴일이

아니므로), 부모님 댁으로 올수가 없어, 성장한 자녀를 둔 우리 연령의 한인들은,

추석에 송편이나, 토란국 한그릇 먹고, 조용히, 단촐하게 지냅니다.

 

정다운 우리 N.J.팀들, 번개같이 모여서, 잊지못할 "추석 만찬 2010"을 갖었어요.

 

허드슨 강이 내다보이는 거실의 넓은 유리문 밖으로는, 맨하탄 하늘위에 높이 뜬

"한가위 보름달"이 우리들을 환히 내려다 보는것 같아, 달 올려다보며

하느님께 간곡히 기도 드렸어요...

 

********이모습, 이대로,앞으로 

           "Many, many more happy & healthy 추석"을 맞게 해 주십사 하고 *****

 

 

남은 음식 한 보따리씩 싸주는 호전의 따뜻함과

서로의 건강을 기원하며 오붓하게 보낸  "2010 추석 만찬"을 생각하며 돌아오는 길...

밤 12:00시가 되어 정수와 나, 무사히 귀가 했어요....

 


새로 맛 보는 쌀막걸리가 어떤 맛일까?

오후 내내 조기굽고, 빈대떡 지지고, 잡채까지,

명절에 쉬지도 못 한 호전에게, 또 이 선생님께  감사합니다.


 


다같이 잔을 들고 "위하여"를  외치고...

오늘이 추석이라 포도주 보다 쌀 막걸리로 축배를 들었지요

 

 


 우리 여학생들만  나란히 앉아서 쌀막걸리로 축배를......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
3528 어느 무덤의 墓碑文 [3] 김인 2010.09.26 155
3527 달밤에 체조 , 야간 촬영 [11] 신승애 2010.09.26 160
3526 ▶ 가을.. 바람.. [14] 임효제 2010.09.26 136
3525 놀랍고 또 놀라다 한국의 17살 이하 낭자들이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다니 축하 !! [7] 전준영 2010.09.26 152
3524 선운사에 핀 `상사화`.... [15] 김재자 2010.09.26 206
3523 In the Garden [5] 김재자 2010.09.26 154
3522 한국 석유공사가 영국 다나 석유 탐사社를 적대적 M&A하다 왜 !! [6] 전준영 2010.09.25 154
3521 주거니 받거니 (409) / 가을 하늘 2 題 [10] 김영종 2010.09.25 161
3520 # 하회,외암 민속마을,추석 보름달 [18] 성기호 2010.09.25 249
3519 이런모습 저런모습 (50) 벌새보셨나요? [10] 황영자 2010.09.25 186
3518 [re] 한강. 밤, 사진추가 <올림픽공원 선사회 출품준비 > [6] 정지우 2010.09.25 134
3517 Elegant Woman [5] 신승애 2010.09.24 159
» N.J. 번개팀이 추석잔치를 했어요.... [8] 이초영 2010.09.24 223
3515 등산(492) file 김세환 2010.09.24 147
3514 등산(491) file 김세환 2010.09.24 106
3513 11회 미주동창회 시카고 모임 성료 [12] 김승자 2010.09.24 258
3512 뽑기 [7] 박일선 2010.09.24 147
3511 아니 강부자의 향수라 !! [5] 전준영 2010.09.24 185
3510 2010년 여학생 총회 안내 [1] 관리자 2010.09.23 146
3509 "해인사"에서... [8] 김재자 2010.09.23 205
3508 사랑가 [2] 김재자 2010.09.23 133
3507 한가위 대전의 달 / 김포의 달 [14] 김인 2010.09.23 156
3506 삶 - 박경리 [27] 김동연 2010.09.22 234
3505 나와 동갑내기 화가의 사진 같은 그림 [7] 신승애 2010.09.22 186
3504 이런연주를 보셨는지? [19] 황영자 2010.09.22 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