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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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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597)

2011.02.11 15:41

김세환 조회 수:77



 


 


 


 


 


 


 


 


 


 

오늘도 수목 사이를 걷다. 나무들도 풀도 바위도 호수도 계곡에 물도 다 있을 자리에 있을 뿐이다. 이 땅에 모든 것들은 그냥 노여진 것이 아니고 그 곳에 꼭 있어야 되기 때문에 거기 있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이 땅에 사는 천태만상의 사람들도 각기 다르게 살다 가는 것이 그렇게 살도록 되여 젓기 때문이다. 그러니 우리가 안달을 하고 살필 요가 없다는 말이다. 될 일은 무슨 일을 당해도 성사될 것이고 안될 일은 무슨 일을 다해도 안되는것이다. 지금 내가 처해진 이 자리가 내가 최선을 다한 결과라 하겠다.

 

그렇게 보면 우리는 모든 것을 훨훨 털어버리고 가벼운 마음으로 유유자적하며

살수 있는 것이다. 마치 계곡을 따라 흘러 내리는 물처럼 막히면 돌아서 부드럽게 살수가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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