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리카에서 (6) - Burkina Faso, 토고, 베닌, 감비아
2011.03.05 06:11
친구님들,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그동안 저는 Burkina Faso를 떠나서 토고와 베닌 두 나라를 여행하고 세네갈을 거쳐서 감비아라는 나라에 와 있습니다. 감비아 여행이 끝나면 감비아 옆 나라 Guinea-Bissau를 여행하고 다시 세네갈로 돌아가서 세네갈의 옛 수도 Saint Louis를 구경한 다음에는 항공편으로 모로코로 가서 며칠을 보내고 3월 22일 귀국하게 됩니다. 여러 가지로 힘들었던 서아프리카 여행이 드디어 끝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토고와 베닌 두 나라는 그동안 여행했던 서아프리카 나라들 중에서 제일 더운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더위에 약한 저한테는 힘든 곳이었습니다. 지금 있는 감비아는 다행히 별로 덥지 않아서 좋습니다. 모로코에서 귀국하기 전에 한 번 도 소식을 올리겠습니다. 그러면 그때까지 안녕히 계십시요.
박일선 2011년 3월 5일 감비아에서
3월 15일 세네갈 Dakar에서 모로코 Casablance로 날아가면 이제 아래 출국 빨간 줄과 위 귀국 빨간 줄이 연결되고 나는 귀국하게 된다
Burkina Faso에서 이틀 동안 함께 여행을 했던 스웨덴 청년 두 명과 일본 청년 이치로는 배낭여행 초보자들인지 거대한 배낭을 메고 있다
나도 옛날에는 큰 배낭을 지고 다녔는데 이제는 간편하게 다닌다
토고 해안에서 거대한 그물을 잡아당기고 있는 어부들
이번 여행에는 하의가 여러 번 찢어져서 옷 수선소에 가서 고치곤 했다
미장원에서 이발을 하다가 거울에 비친 내 사진을 찍었다. 이발기가 없어서 가위로만 이발을 했다 ![]() 토고는 아프리카의 축구 강국이다. 일요일에 축구장으로 축구를 하러 가는 소년들 ![]() 바가지가 아직도 사용되는 모양이다 ![]() 옛날 한국의 풍로같은 도구다 ![]() 서아프리카 시장에는 "voodoo" 의식에 쓰이는 특이한 물건들을 판다 ㅣㅏ가까이 보면 동물의 뼈, 죽은 동물 등 괴상한 물건들이다 ![]() 시장에서 야채와 과일을 팔고 있는 귀여운 소녀 ![]() 음식점에 가기가 싫어서 숙소 방에서 캔 음식으로 식사를 많이 해결했다 ![]() 이 많은 짐을 다 싣고 남은 자리에 승객이 탄다 ![]() 거리 주유소인데 주로 오토바이들이 사용한다 ![]() 300년 전 노예로 잡히는 것을 피해서 호수 가운데 마을을 이루고 살기 시작했다는 호수 도시인데 이들을 잡아서 노예로 판 Dahomey 왕국 흑인들은 물 안에는 못 들어가는 금기가 있었다 한다. 일년 내내 호수 안에서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 호수에서 물고기를 잡으려고 그물을 던지는 소년. 주로 물고기를 잡아서 먹고 살았던 것 같다 ![]() 수상 시장도 열린다 ![]() 서아프리카 사람들은 나무 조각을 만들어서 아프리카 전역에 판다 ![]() 노예 사냥을 해서 부국이 되었다는 옛 Dahomey 왕국의 왕궁 유적 ![]() 감비아 수도 Banjul로 가는 페리선에서 이 청년들이 ![]() 내 사진을 찍어주었다 ![]() 지금 묵고 있는 감비아는 영어를 쓰는 나라인데 다른 아프리카 나라와는 달리 정부가 부패하지 않고 가난하기는 하나 평화로운 나라 같다 ![]() 그래서 유럽에서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다 ![]() 대서양 일몰을 배경으로 축구를 하고 있는 마을 청년들 Copyright (c) 2004- By 박일선. All Rights Reserved. 이 글과 사진은 상업적으로 이용하지 않고 수정하지 않고 저작자를 박일선으로 (혹은 Elson Park) 표시하는 조건으로 아무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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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우
2011.03.05 06:11
고생많이 하셨읍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귀국하기를 기원합니다. -
박일선
2011.03.05 06:11
다행이 건강하게 여행하고 있습니다.
분당 중앙공원 나무에 새싹에 돋기 시작할 때
번개팀 모임에서 만납시다. -
이기정
2011.03.05 06:11
서 아프리카 여행을 마치고 귀가 하신다니 반갑습니다.
토고, 감비아등 신기하고 재미있습니다.
수고 많이 하셨어요. -
박일선
2011.03.05 06:11
지난 달 북아프리카 여기 저기에서
폭동 사태가 날 때는
베닌에서 서아프리카 여행을 끝내고
귀국 비행기를 탈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원래 계획대로
모로코를 거쳐서 귀국하게 되어서
기쁩니다. -
하기용
2011.03.05 06:11
* 캔 음식에 하이네켄 한잔
시원한 순간이다. 미인 미용사에게 머리도 깍고 ........ -
박일선
2011.03.05 06:11
이발소에 들어간다는 것이
실수로 미장원에 들어가서
이발기계도 없이
가위로만 머리를 깎았는데
좀 들쑥 날쑥하게 되었다네.
요금은 약 13,000원 정도 받았는데
좀 바가지를 씌운 것 같네. -
이문구
2011.03.05 06:11
우여곡절 끝에 귀국한다니 반갑네.
그 동안 고생이 많았수다.
신비스런 체험담 기대하리다.
귀국해 반갑게 만납시다. -
박일선
2011.03.05 06:11
이번엔 고생 좀 했다네.
그래도 괜히 왔다 하는 생각은 없었다네.
(나이제리아만 빼고) -
김동연
2011.03.05 06:11
짐을 잔뜩 실은 버스가 재미있습니다.
그 속에 타고 갔어요?
바지도 수선하고 머리도 깎고 여유있는
여행이네요. 대단하십니다. -
박일선
2011.03.05 06:11
이번 여행에 제일 힘들었던 것이
차를 타는 것이었습니다.
숙소, 음식 등은 돈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한데
차를 타는 것은 업그레이드가 없어서
현지 사람들 하고 부닦끼며 다녔습니다.
차와 운전기사를 대절하면 되지만
그건 너무 비싸고요.
그래서 이번 여행에는 비행기를 많이 탔습니다.
여행 경비도 많이 들었구요.
나중에는 머리를 써서
두 사람 요금을 내고 두 사람이 타야하는
운전 기사 옆 앞자리에 혼자 앉아서 다녔습니다.
그러니 좀 편하기는 한데
양쪽 유리창으로 들어오는 강한 햇볓 때문에
너무 더워서 혼났습니다. -
김필규
2011.03.05 06:11
우리들의 영웅 박일선,
그대의 모습이 자랑스럽고 부럽도다.
부디 자중자애하여 건강하게 돌아오소서. -
박일선
2011.03.05 06:11
영웅은 무슨...
어쨌든 이렇게 격려를 해주니
고맙네.
이건 농담인데...
"tajine"이란 모로코 전통 음식 알지?
김회장이 언젠가 서울에 잘 하는 집이 있다고
한 번 같이 가자고 한 적이 있었는데
아마 잊어버린 모양. .
이번에 Marrakesh에서 귀국 비행기를 타는데
그곳에서 먹고 가려고 한다네. 히히히... -
김승자
2011.03.05 06:11
기이한 곳 다니시며 고생을 좀 하신 모습이네요.
고향에 어여 돌아 가셔서 보신 좀 하셔야 되겠습니다. -
김승자
2011.03.05 06:11
저의 남편도 박선생님을 염려 많이 합니다.
특히 정세가 혼란한 곳이라서 떠나시기 전부터 염려했지요.
폭동과 반란이 더 번져 나가기 전에 빨리 떠나 오세요.
모롴코는 튜니시아와 함께 일찌기부터 유럽인들이 애호했고
특히 아티스들을 매료한 곳이니까 즐거운 여행길이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중국가기 전에 "Piano Teacher"라는 책을 읽었는데
일본사람들의 잔인한 만용이 적나라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이차대전때 홍콩에서 견뎌 내는 expatriot들이 주인공인데
미국에서 교육받은 한국여류 작가가 쓴 것이더군요.
썩 잘 쓴 작품은 아니지만 당시의 정세와 홍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Unbroken"을 읽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
박일선
2011.03.05 06:11
이제 고생은 다 끝난 것 같습니다.
앞으로 귀국할 때까지는
몸 보신을 할 생각입니다.
정말 여독이라는 것이 있는지
긴 여행을 끝내고 귀국해서는
여러 번 한 차례 앓곤 했습니다.
이번엔 앓지 않을 생각입니다.
당장 귀국 다음 날 인사회에도 나가고
번개팀도 만나고
여행기 올리는 작업도 해야 하고
운동도 시작해야 하고
할일이 많습니다.
5월 20일부터 7월 20일까지는
미국에서 보낼 예정입니다.
손주들도 보고
한 달 동안 알라스카 여행을 할 예정입니다.
조박사에게 안부 전해주세요.
p.s., Laura Hillenbrand의 "Unbroken"이란 non-fiction 책을 킨들에 다운 받아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일본 사람들이 천성이 그렇게 잔인한지 이제는 옛날 얘기가 된 문화적인 것이었는지 분간이 안 됩니다. -
임효제
2011.03.05 06:11
리비아를 비롯해서 예멘 등..
북 아프리카가가 온통 내전 중이라 걱정 했다네.
묘하게 피해가며 구경을 잘했다니.. 표창(?) 감이네,,, ㅎㅎㅎ
돌아 와서 재미있는 이야기 들려 주시게 ^^ -
박일선
2011.03.05 06:11
귀국하면 아프리카는 싹 잊어버릴 생각이네.
재미있는 추억이 별로 없는 곳이라... -
김영길
2011.03.05 06:11
박형 수고가 너무 많았읍니다.
우리야 구경만 했지만 그래도 긴장도
좀 느꼈지요. 감비아 하니까 옛날 만났던 선교사님
생각도 납니다. 지금 그분은 LA에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아프리카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박형을 보니 결국은 한국사람들이 나서야
아프리카가 개발 될 것같은 그런 기분이 듭니다.
미국에 오면 한번 만날 수 있겠는지
한번 생각이나 한번 해 둡시다. 마지막 휴식을 잘
취하고 귀구하기 바랍니다. -
박일선
2011.03.05 06:11
김형, 고맙소.
언제가 그쪽으로 갈 날이 오겠지요.
보스턴 마라톤은 완전히 포기했었는데
근래에 한국에서 초청 케이스로 참가하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오.
그 길을 뚤어볼까 생각하고 있다오. 언젠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
전준영
2011.03.05 06:11
박 여행가 계속 여행 잘하고 있구만 박문태는 안달이 날 정도로 응원하고 있으니 동창이 좋은가 보이
그 넓은 아프리카는 뭔 나라가 그렇게 많은가 한 50개국이 되겠지. 한쪽에서는 전쟁 또 한쪽은 가믐이 심하고
콩고에는 고릴라가 신나게 살아가는 모습을 요사히 TV에 방영하고 있다네. 참 요상한 아프리카 일세그려
여행잘하고 몇일이따 만나자구...건강. -
박일선
2011.03.05 06:11
전형, 산악회, 번개팀 돌보느라고 바쁘지?
벌써 3월이 되었다오, 진달래꽃이 피고 강남갔던 제비가 오는...
중앙공원에서 봅시다. 아니 우선 인사회에서. -
김숙자
2011.03.05 06:11
북아프리카의 내전을 불안하게
생각 하셨겠습니다 무리없이
여행을 하고 계시니 댜행 입니다
무사 귀국 하시길 바랍니다. -
박일선
2011.03.05 06:11
제 자식놈들은 하나도 걱정을 안 하는데
동창님들은 많은 분들이 걱정을 하십니다.
세대 차일까요?
이제 모로코만 조용하면 무사 귀국이나 다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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