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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6 09:55
김세환 조회 수:78
오늘도 하얀 눈 덮인 산에서 3시간 놀고 눈 위에 앉아 점심을 함께 나누다.
우리 삶의 모든 고통은 갖고 싶고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할 때 생겨난다. 간절히 그리고 절실히 갖기를 바라면 바랄수록 그 고통은 더 커지고 마음은 더 아프게
되는 것이다. 돈을, 명예를, 사랑을, 건강을 모두 원하지만 그런 것들을 다 얻는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한 사람을 좋아하고 사랑하게 되면 그가 그리워지고 함께 있고 싶어진다. 그를 가지고 싶어지는 것이다. 다행스럽게 두 사람이 서로 좋아하게 된다면 문제가 없는데 한 사람은 좋아하지만 다른 사람이 싫어하면 그를 가질 수 없으니 마음을 잡기가 힘들어지게 마련이다.
우리가 순백의 눈 산에 오면 눈 산이 좋다. 심신이 상쾌해진다. 그렇다고 그 눈 산을 가지려고 애 태우지 않는다. 그냥 처다만 보아도 좋은 것이다. 이처럼 좋아하는 사람을 가지려 하지 않고 보고 생각하는 것으로 행복해 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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