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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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 가는길
2011.03.11 22:15

돌아 가라면
돌아서 가지요.
뭐 바쁠거 있나요
같이 돌아 줄 친구가 있다면 좋구요
혼자라도 나쁠 거 없어요
기꺼이 밟혀주는
통나무길과
들풀과
바람과
새소리와
더불어
얼마든지 돌아서 가겠어요.
돌아 가라면
돌아서 가지요
뭐 바쁠 거 있나요.
댓글 4
-
김승자
2011.03.11 22:15
-
연흥숙
2011.03.11 22:15
승자, 승애야,
너희들은 공부하는 책에서 손을 띠고 산천을 보면서
시상이 마구마구 떠 오르는가 보구나. 잘 가꾸기 바란다.
특히 돌아 가는데 곁에 친구가 있으면 더 좋구요란
부분에 마음이 간다. 너와 같이 가 줄 수 있는 친구가
되었으면 한다. 그러나 너와 나는 너무 멀리 있어서. 미안하구나. -
임효제
2011.03.11 22:15
마음에 닥아 오는 시입니다.
요즈음 교수님께서는,
봄과 함께 "통나무길과 들풀과 바람과 새소리"
와 더불어 소녀 시절로 돌아 가셨나 보지요,,,, ^^ ^^ -
민완기
2011.03.11 22:15
어느여류작가님은
"않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고 하셨지만
돌아가는 길이 더 아쉽고 고울수있읍니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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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 가는 길이 더 볼거리도 많고 평탄도 하네.
덕분에 접어 두었던 생각도 꺼내 보기도 하고...
그러고 보니 한갖 시들은 풀도 이야기가 많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