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함께하는 부고인
  
함께하는 부고인
  

등산(625)

2011.03.17 14:33

김세환 조회 수:114



 


 


 


 


 


 


 


 


 


 


 


 


 

오늘도 12명이 눈 산을 가다. 산에는 갈 적마다 다르다. 자연은 참으로 신비하다.

우리는 雲霧 속을 지나고 눈꽃 핀 나무들에 황홀해지다. 눈보라 속에 정상에 오르고 무릎까지 빠지는 새 눈 위로 산비탈을 미끌어저 내려오다. 등산을 무사히 끝마치니 모두 행복하다.

 

살면 살수록 나는 점점 별로 대단할 게 없다는 생각이 든다. 넓은 바다에 출렁이는 물결처럼 올라갔다 내려오는 무수한 물결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이 땅의 수십억 인구 중 하나, 나 하나 없어도 세상은 여전히 돌아갈 것이다. 마치 물결 하나 없어도 바다를 메운 물결들이 계속 출렁이듯. 공중에 떠가는 오색 비누 방울들처럼 떠가다 팡 하고 없어지듯이 우리는 누구나 순간을 살다가 사라지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우리는 겸손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리고 살아있다는 것이 감사한 것이다.

 

 

 

 

 


댓글 1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
4328 영자가 N.J. 에 왔어요.... [10] 이초영 2011.03.20 262
4327 등산(628) [1] 김세환 2011.03.20 122
4326 이제는 봄이구나 [6] 김재자 2011.03.19 196
4325 빛과 그리고 그림자 [3] 신승애 2011.03.19 154
4324 등산(627) 김세환 2011.03.19 72
4323 알림, 3월 2번째 인사회 모임 [7] 인사회 2011.03.19 145
4322 아프리카에서 (7) - 감비아, Guinea-Bissau, 모로코 [25] 박일선 2011.03.18 230
4321 제 281 회 금요 음악회 /Hyden [14] 김영종 2011.03.18 174
4320 등산(626) [1] 김세환 2011.03.18 92
4319 다시가본 간월도... [9] 김재자 2011.03.18 203
4318 lala - “ it 나라 ” 에서 현명하게 살아가기 [2] 최종봉 2011.03.18 185
4317 무창포 바닷가에서...) [6] 김재자 2011.03.17 205
4316 2011 봄 테마 여행지 답사 [15] 이문구 2011.03.17 229
4315 [re] 2011 봄 테마 여행지 답사 추가 [4] 정지우 2011.03.17 137
4314 [re] 2011 봄 테마 여행지 답사 동영상 [6] 황영자 2011.03.18 138
» 등산(625) [1] 김세환 2011.03.17 114
4312 이런 모습 저런 모습 (83) / 내탓이요. [20] 황영자 2011.03.17 176
4311 우리나라 차세대 산업인 초전도기술 어디까지 왔나 !! [2] 전준영 2011.03.17 116
4310 주거니 받거니 (484) / 봄 바람 [4] 김영종 2011.03.16 136
4309 ▶ 고적한 밤 [15] 임효제 2011.03.16 166
4308 등산(624) [1] 김세환 2011.03.16 92
4307 BLUE ONE [12] 이문구 2011.03.15 235
4306 [re] BLUE ONE 추가 [1] 정지우 2011.03.16 140
4305 등산(623) [1] 김세환 2011.03.15 81
4304 왕들의 혼집 [4] 신승애 2011.03.14 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