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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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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님들,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드디어 서아프리카를 떠나서 모로코에 도착했습니다. 모로코에 오니 너무 좋습니다. 문명 세계로 다시 돌아온 것 같은 기분입니다. 모로코는 유럽 수준은 아니지만 서아프리카 나라들에 비하면 천국 같은 곳입니다.


Casablanca에 도착해서 하루 밤을 자고 지금 Essaouira라는 해변도시에 와있습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유럽 관광객들도 많이 보입니다. 날씨는 좀 쌀쌀한 편입니다. 대낮 온도가 22도 정도고 밤에는 방 안 온도가 16도 정도로 내려갑니다. 그래도 서울보다는 좀 따듯한 것인가요?


모로코에는 제가 좋아하는 “타진”이란 모로코 전통 음식이 있습니다. 고기와 야채 찜 요리라고 할 수 있는데 모로코 식 “뚝배기”에 일인분씩 따로 넣어서 숯불 위에 끓인 것입니다. 맛이 참 좋습니다. 어제도 먹고 오늘도 먹었습니다. 아마 귀국할 때까지 매일 먹을 것입니다.


어제는 부두 가에 나가서 싱싱한 해산물을 직접 골라서 즉석에서 구워서 먹는 해물 요리를 먹었습니다. 타진 만은 못했지만 먹을 만했습니다. 귀국하기 전에 모로코에서 영양보충을 해서 건강한 몸으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내일 이곳을 떠나서 모로코의 환상적인 도시 Marrakesh로 갑니다. 그곳에서 이틀 밤을 보낸 다음에 귀국 비행기를 타게 되어있습니다. Casablanca와 Dubai를 거쳐서 다음 날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긴 여정입니다.


사진 몇 장을 보냅니다.


박일선


3월 18일


모로코 Essaouira에서




감비아는 유럽 사람들이 피서를 많이 오는 나라입니다




저녁 때 모래사장에서 축구를 하고 있는 현지인 청년들




포르투갈과 브라질, Guinea-Bissau 등 구 포르투갈 식민지였던 나라들은

모두 같은 날에 카니발을 하는 것 같습니다   




얼굴에 별 가루를 바르고 카니발에 나온 소녀들 




모로코에도 봄이 왔습니다




제가 지금 묵고 있는 Essaouira라는 도시는 아름다운 성벽 도시입니다




모로코 전통 음식 "타진"을 들고 있습니다




타진은 야채와 고기를 옹기에 찜을 한 음식인데 맛이 최고입니다




해물 모듬 요리인데 숯불에 구워줍니다



오늘 도착한 마라케시 시내에서 멀리 보이는 High Atlas 산에는 아직 눈이

많이 싸여있습니다




마라케시에서 제일 유명한 제마 엘프나 (Djemma el-Fna) 광장입니다




오래된 모로코 전통 주택을 개조해서 만든 조그만 호텔에 숙소를 정했습니다




마당 한 가운데에는 항상 이런 분수가 있는데 물이 안 나오고 있어서

주인에게 물어보니 돈이 들어서 그렇다는데 맘에 안 드는 대답이었습니다


 


이 숙소는 배낭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라 방을 잡기가 아주 힘든 곳이랍니다




3년 전에 왔을 때도 들려고 했었는데 만원이라 못 들었는데 이번에는 운 좋게

누가 취소한 방이 있어서 들었습니다




제일 비싼 스위트 방이었지만 자축하는 의미에서 좀 무리를 했습니다. 

그래야 $60 정도니 5-스타 수준으로 보면 싸구려 방이지요.


ㅓㄱ



이제 모래 (3월 21일) 아침에 이 도시에서 귀국 비행기를 타게 됩니다  




힘든 여행을 무사히 마치게 되어서 기쁩니다. 앞으로는 이렇게 험한 곳은 없습니다

 


Copyright (c) 2004- By 박일선. All Rights Reserved. 이 글과 사진은 상업적으로 이용하지 않고 수정하지 않고 저작자를 박일선으로 (혹은 Elson Park) 표시하는 조건으로 아무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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