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ㆍ 함께하는 부고인
장욱진 화백의 초상전에서 만난 별난 동창들
2011.11.05 21:48
이동순의 제의로 부부 함께 장욱진 고택에서 열리는 장욱진의 초상전을 관람하기로
약속하고 오늘 11시 30분에 보정역에서 만나 이동순 부인의 승용차로 장욱진 화백
고택으로 갔습니다.
교통편을 알기 위해 장욱진 화백의 사위인 대학 동창 이병근 교수에게 전화로 미리
문의했더니 이 친구 부부가 전시회 안내를 위해 여의도 자택에서 달려왔습니다.
근런데 놀라운 사실은 이동순의 부인 황명자 여사와 이병근의 부인 장경수 여사가
경기여고 동기 동창으로 졸업 후 처음 만나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이동순과 이문구는 부고 동기 동창, 이병근과 이문구는 서울문리대 국문과 동기 동창,
이동순 부인과 이병근 부인은 경기여고 동기 동창으로 이런 동창 관계의 친구 부부가
어울리다니 별난 일이지요. 게다가 처음 만난 이동순과 이병근은 성주이씨 아저씨와
조카뻘 사이랍니다. 정말 희한하고 멋진 만남이었습니다.
장욱진 화백의 장녀인 장경수 여사의 자상한 안내로 전시장과 고택 주변을 둘러 본 후
부근에서 한식으로 점심을 들고 커피까지 나누고 헤어졌습니다.
'동기 동창이란 이렇게 좋은 것이구나.'
돌아오는 시외버스 안에서 되뇌이며 안산 촌놈은 행복에 푹 젖어 있었답니다.
![]() |
(1)
![]() |
(2)
![]() |
(3)
![]() |
(4)
![]() |
(5)
![]() |
(6)
![]() |
(7)
![]() |
(8)
![]() |
(9)
![]() |
(10)
![]() |
(11)
![]() |
(12)
![]() |
(13)
![]() |
(14)
![]() |
(15)
![]() |
(16)
![]() |
(17)
![]() |
(18)
![]() |
(19)
![]() |
(20)
![]() |
(21)
![]() |
(22)
![]() |
(23)
![]() |
(24)
![]() |
(25)
![]() |
(26)
![]() |
(27)
![]() |
(28)
![]() |
(29)
![]() |
(30)
댓글 20
-
연흥숙
2011.11.05 21:48
-
이문구
2011.11.05 21:48
원래 장욱진 화백의 화실은 공개되지 않은 장소랍니다.
자물쇠를 열고 깔끔하게 정리된 좁은 방을 보여주는데
낡은 방이지만 그렇게 정겹게 보일 수가 없었답니다.
장 화백의 사업은 장녀인 장경수 여사가 이끌고 있습니다. -
하기용
2011.11.05 21:48
* 인생 70을 살다보니
이렇게 멋진 동창들의 만남이 있군요.
추카 또 추카 추카 합니다 ............... -
이문구
2011.11.05 21:48
동창들의 만남은 분명히 축복입니다.
이번 총동 모임에도 많은 동창들이 참여해
아름다운 우정을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
심재범
2011.11.05 21:48
그날 참으로 기이한 인연으로 느닷없이
한 남자가 조카가 되므로 또 한 여인은
졸지에 친구에서 조카며느리가 되였으니
세상이 이리도 좁단 말안가?
옆에있던 한친구는 갑자기 조카의 친구가
되였구려ㅎㅎㅎㅎ -
이문구
2011.11.05 21:48
?
그러니까 내가 졸지에 부고 동창 조카의
친구가 되어버린 셈인 모양입니다. -
박일선
2011.11.05 21:48
아무리 한민족이 단일 민족이라지만
정말 희한한 만남이었군요,
좋은 대학 동창들을 가진 것이 부럽습니다.
나는 그게 없어서 서운하답니다. -
이문구
2011.11.05 21:48
모든 인류를 친구로 삼는 박일선 여행가께서
무슨 말씀을!
건강하고 밝은 마라톤 선수의 내일을 기대합니다. -
윤여순
2011.11.05 21:48
한자의 글자를 잘 모르겠습니다.
그중 한글자만 알고 있으니 답답하네요.
가르쳐주시와요. -
이문구
2011.11.05 21:48
[눈과 귀] 아하! 그렇군요.
고택 대문 옆에도 대학 스승이신 일석 이희승 님의 글이 있었습니다.
그 글을 설명하는 이병근 교수의 사진이 (23)이랍니다.
이 날 김필규 동문의 이름도 인척으로 거명이 됩디다.
건망증이 심해서 자세한 관계는 바로 잊어버렸지만요.
장경수 여사의 말로는 우리 김필규 동문의 부인께서
기가막히게 요리를 잘하신다 하더군요. -
김필규
2011.11.05 21:48
관어당은 장선생님이 명륜동에 살고 계실 때 마당에 있는 작은 연못가에
어영을 엊은 작은 정자에 붙어있던 당호로 장인 이병도 박사의 친구였던
국문학자 이희승 선생이 작명하셨다.
관(觀)자는 눈과 귀를 그려 합성한 상형으로 "귀로도 사물을 본다"는
동양적 사고 방식의 표현이다. -
이문구
2011.11.05 21:48
그 한자가 정상적인 글자체가 아니라
의도적으로 그림으로 변형시겼다고 합니다.
물고기를 바라보며 즐긴다는 뜻의 관어당(觀魚堂)이랍니다.
觀은 주인장의 설명을 들었는데도 아리송하고
魚는 물고기를, 堂은 작은 집을 연상시키지요? -
김동연
2011.11.05 21:48
장욱진화백의 그림도 고택도 찾아간 방문객들도
다 정답고 아기자기하게 보입니다.
정말 행복한 가을 나들이를 하셨군요.
기이한 만남도 예삿일 같지 않네요. -
이문구
2011.11.05 21:48
이번 전시회는 장욱진 화백의 그림 전시가 아니라
제자나 지인들이 그린 장욱진 회백의 초상이나
장 화백 인물 스케치 등을 모아 전시한 것입니다.
인생에 마땅치 않은 만남도 더러 있지만
이번 경우는 소중한 만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사진 크기도 작고 양도 적어사 보시기에 어렵지 않으셨겠지요? -
임효제
2011.11.05 21:48
장욱진 화백 같이,,
'고택 전시회'를 하는 수도 있군요.
누구 말 같이 '과연 세상은 좁다' 입니다. ㅎㅎㅎㅎ -
이문구
2011.11.05 21:48
고택은 개방되어 있기는 하지만 전시를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별도의 2층 벽돌 양옥 전시 건물에서만 전시를 합니다.(7번 사진)
저택이나 전시 작품 관람은 무료입니다. -
우연치고는 특별한 인연이군요.
11회 도자기 동호회원과 고택에 그전에 가봤는데
벽칠을 해서인지 깔끔해졌네요. -
이문구
2011.11.05 21:48
의사 선생님께서 예술적 감각과 재능이 뛰어나십니다.
사진 예술에 도자기 공예까지...
학창 시절에 보니 의대생들 합창도 멋지던데
혹시 음악에도 조예가 깊으신 건 아닌지요. -
권오경
2011.11.05 21:48
그림 도구가 놓여진 방이 친숙한 느낌이 듭니다.
이리저리 좋은 동창.인연들이 서로 만나져서 기쁨이 더 크셨겠어요.
장화백께서도 기쁨을.. -
이문구
2011.11.05 21:48
평소에 일반인에게는 공개하지 않던 화실을
자물쇠를 열어 일부러 보여줄 정도로
친근한 관계의 만남이라 보람있었습니다.






























맏따님이 열심히 추진하더니 잘 꾸몄군요.
아버님의 그림 물감이 있는 방... 효녀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