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길따라 걸음닿는대로 111107 : 남이섬에서 있었던 일 ●
2011.11.07 00:14
[남이섬에서 있었던 일]
카메라는 분명 기계다
그래서 기계가 작동하여 만들어지는 것은 단순한 사실표현이라는 생각을 갖게될 때가 있다
때로는 무겁기도하고
어느 때는 발품으로 힘들 때도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기계의 속성을 이해하고 그 범주내에서
자기만의 생각을 표현해 보고....
의도된 결과물을 대하는 재미로
이 계절 저 계절....이 곳 저 곳....
찰칵 찰칵 하는 버릇이 있는지도 모른다
편집자 註 : 부고 홈피 6747게재분 일부 재수록 양해바람
조용한 호반의 건물이 평화롭다....안정된 풍경임에는 더 없이....
이 조용한 호수에 요란한 물체가 신나게 물살을 가른다....
물살을 가르는 사람은 시원한 바람, 달리는 속도감에 그 멋을 느끼리라....
분명 나는 힘차게 달리는 선실에 있지 않은 사람....
나의 흥미는
지나가는 배의 흔적으로 흩어지는 물살과 물방울이 우선이다
햇빛 받는 건물 일부와 배 뒷모습을 보조배경으로 넣으려니 주변을 어둡게...
그리고 물살과 물방울은 선명하게 카메라 조작을...
배가 지나가기를 기다렸다
수없이 흩어지는 물방울이 순간 정지 했다
빛과 그림자는 바늘과 실의 관계다
늦은 오후의 넘어가는 빛은 긴 그림자를 멋지게 만들어낸다
바로 그 위치에서
그림자 만 담기에는 더 욕심이 생기였다
2인승 대여 자전거로 즐거움을 만끽하는 젊은이들이 눈에 들어왔다
모습도 보기 좋았고 그들의 그림자가 나무 그림자와
overlap되는 모습은 더 많은 흥미를 주었음에 틀림없었다
한참을 기다리다 지나가는 두사람, 그림의 대상이 되어주어 고마웠고
정다운 모습에 화답을 해야겠기에 카메라를 조금 올려 먼 곳의 가을 색을 얹어 주었다
건물 밖에서 외형을 담는 묘미도 있지만 가끔 건물 안에서 밖을 담아보는 것도 그 재미가 있다
자유분망한 사람들, 창살에 가려진 가을 꽃....
갑자기
발상의 전환
선명한 배경도 싫다
개체의 아름다운 가을 꽃송이도 멀리 하고싶다
창살의 가로막이
화면의 전면을 꽉 채워 선을 긋고
배경은 물감 풀어놓은 듯 흐려 버리고 싶다
.....카메라는 내 노년에 재미있는 장난감이다.....
댓글 18
-
김세환
2011.11.07 00:14
-
박성순
2011.11.07 00:14
카메라 렌즈 앞에 많은 종류의 filter를 바꾸어 장착을 하면...
재밋는 현상이 연출되는데....
이것은 기계의 조작이고....
이것보다는 마음의 연출이 이루어질 때
그 그림은 더 마음에 닿는 내 것이 될 때가 간혹 있네
건강하시게나... -
연흥숙
2011.11.07 00:14
사진틀을 자유자재로 가지고 놀 수 있는
지경에 서신분을 부러워합니다. -
박성순
2011.11.07 00:14
...자유자재로 ...라기에는 아직 거리가 멀고요
그냥 제가 좋아하는
그리고 즐기는 것을
찾아 변형해보는 취미이지요
그림을 마음대로, 의도하신대로 화폭에 담으시는 분도 부럽습니다 -
황영호
2011.11.07 00:14
박 교장 그대는 누구신가?
조용한 호반의 섬!
남이섬에서 가슴을 연다.
고요하고 평화로운 호수에 빛과 그림
가을의 아름다운 흔적이 마음을 적신다
따뜻한 마음 아름다운 마음
환희를 부르는 남이 섬이다. -
박성순
2011.11.07 00:14
허허!!! 누구긴...
동창들과 함께 미주여행길에 roommate이지
영주 부석사 아주 멋진 은행나무가 기억나고
이 가을쯤엔 치우지 않은채 수북히 쌓인 노오란...
그리고 자연스럽게 서로 살을 맞대고 얹혀있는 잎새가 참 멋진 그림인데...
아직은 먼 곳까지의 운전이 조금은 부담이 되는 상황인지라...놓치고 말았네
한 번은 꼭 들러 자네도 만나볼 생각이네 -
박일선
2011.11.07 00:14
박형의 사진을 보면
사람 키만큼 큰 붓을 들고
붓글씨를 쓰는 모습이 상상됩니다. -
박성순
2011.11.07 00:14
지난 인사회 모임에서 전해준 책 잘 읽고 있습니다
넓은 지구 곳곳....그 곳도 생활이 편한 곳보다는 발길 손길이 많이 닿지 않은 곳
보고 느끼는 박형이 받을 말을 전해주는구려
몇차례에 걸쳐 인사회 도움에 다시 감사를 드리고....
내년 여행에서 돌아오시면....사진과 곁들인 풍물과 여러가지 behind story 중심으로
친구들을 즐겁게 해주시면 더 더욱 고맙겠습니다
다음 회기 인사회회장께 적극 추천하리다 -
임효제
2011.11.07 00:14
물방울을 정지 시키고,,,
빛을 정지 시키던 우리 회장님께서,
갑자기 카메라를 집어 던지시니,,,
남이섬이 좋기는 좋은가,,, 보다,,,,,,,,,,,,,,,,,,,,,,,,,,,요. ^^ -
박성순
2011.11.07 00:14
남이섬.....
특이하게 좋은 점이 한가지 눈에 뜨이더군요
그 곳에서 근무하는 몇몇 어르신들의 종신 근무 임명확인 표지가
눈에 뜨여 반가웠습니다
함께 일한다는 것이 좋아 보였네요 -
김동연
2011.11.07 00:14
고급 장난감으로
깊은 재미를 보시는 것
부럽습니다.
가벼운 장난감으로 가볍게
노는 것도 그런대로 괜찮습니다.
그래도 눈여겨 보아 두었다가
몰래 흉내도 내보겠습니다. -
박성순
2011.11.07 00:14
아닌걸요...
인사동 갤러리 전시장 이용하는 전문가들의 장비쯤 되어야 고급 장난감이지요
제 것은 깜도 안되네요....말씀하신대로 성능도 가볍고 무게도 가볍습니다
평촌산이나 제주산이나 비슷 비슷....
그런대로 노는 것이니 만족하자구요
감사 -
권오경
2011.11.07 00:14
사진을 보며 작가의 단상을 읽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그림자. 초점을 가까이 멀리 대보는 재미가 부럽습니다.
은제 저런 경지.여유를 좀? 흉내 내볼 수 있을꼬? 잠시 생각에 잠기다 갑니다,ㅎㅎ. -
박성순
2011.11.07 00:14
재미가 쏠쏠하시다니 감사합니다
분명
저 혼자만 할 수 있는 작동법은 아니지요
선사회 모든 회원들께서 얼마든지 폭 넓게 하실 수 있음을 저는 알고 있지요
겸손하심이 발표를 늦추시는 것일뿐
함께 하지요 -
홍명자
2011.11.07 00:14
Romantic한 음악, 아름다운 풍경. -
박성순
2011.11.07 00:14
<아름다운 풍경.....>
양평 별장 주변의 풍경도 이에 못지 않음을 압니다
지난 번 초대에 응하지 못한 마음과
집에서 내려다 보는 풍광을 잡질 못한 아쉬움이 남네요
찾아 보지 못해 죄송합니다 -
야경이 보여주는 그윽한 분위기가
마음을 흔듭니다.
분위기 있는 그림 즐감하고 갑니다. -
박성순
2011.11.07 00:14
성회장님
선사회를 선도하시고
많은 성장을 주도하심에
치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개인사정으로 적극적인 참여를 못하였는데...
이해해 주시리라 생가하면서....
즐감하심게 감사드립니다
재미잇게 보앗소.
우리는 우리가 원하면
우리 사는 세상을 얼마든지
재미잇게 보낼수 잇다는것을 보여주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