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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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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835)

2011.12.16 13:07

김세환 조회 수:126


 


 


 


 


 


 

오늘도 20여명이 이따금 떨어지는 빗방울을 맞으며 숲속을 걷다. 오늘은 이상하게 마음이 초조해지고

무겁다. 깃털처럼 가볍고 경쾨한 느낌은 어데로 간 것일가. 나에게 기쁨을 가져다 주는것, 그 기쁨이

크면클수록 그것이 사람이든 물건이든 갖고 싶어지는것이다. 사람이라면 옆에 같이 있고 싶어지고

물건이라면 소중히 나혼자 소유하고 싶은것이다. 그렇지 못할때 내 마음은 아파오는것이다. "無所有"

법정스님이 말한 그 무소유마음을 가진다면 내 마음이 이처럼 초조하지도 애타지도 않으련만.

내 마음을 어찌할수 없구나. 바다나 산을 보면 가지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 가질수도 없는것,

그냥 담담히 볼수 있을 뿐이다. 내가 그리도 좋아하는 사람도, 물건도 바다나 산처럼 아무 감정 없이

쳐다 볼수 있다면 그래서 내 마음이 잔잔한 호수물처럼 고요해질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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