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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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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862)

2012.01.21 01:19

김세환 조회 수:142


 


 


 


 


 


 


 





 


 


6째날이다. 섭씨 24도, 바다에서 훈훈한 바람이 살랑사랑 불어온다. 내가 태평양 연안의 멕시코 휴양지를 매년 찾게 되는 이유는 이 바람을 잊지 못해서이다. 바다가 보이는 창문을 열면 이 바람이 내볼을 간질여주고 이곳 밴쿠버의 긴 우기에 자주 그 바람을 생각하는것이다. 선명한 아침 햇살에 나무와 풀들이 생동하는 느낌이다. 골프장에는 이름모를 새들이 가지각색으로 바다로 흐르는 냇물에서 물고기를 잡으려고 몰려있다. 작은새에서 큰 "펠리컨"새들을 포함해 파도에 몰려오는 물고기를 먹으려고

물위를 부지런히 날라다닌다. 해변에는 낙시로, 그물을 던져 물고기를 잡는 사람들이 바쁘다. 나는 오후 늦게 모래사장을 맨발로 한 2시간 걷는다.우리가 항상 신을 신고 있기 때문에  땅의 감촉을 느껴보기가 어렵다. 마른 모래는 태양에 달궈져 뜨거워 파도가 지나간 젖은 모래 위를 걷게 된다. 여기는

열대에 가까워 태양열이 강하고 땅위에 모든 생명들이 그 에너지를 많이 받을수 있으니 다양하고 풍성하게 자라고 있다. 꽃들도 원색적이여서 강열한 생명의 힘을 느끼게 해준다. 나는 이곳을 사랑하는것이다. 어느듯 오늘이 마지막 밤, 내일이면 집으로 돌아 가는것이다. 아쉬운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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