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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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영 회장을 보내며...
2012.02.27 08:40
오늘 사순절 첫 주 아침미사를 가려는 순간 전준영 회장의 부음을 듣고 아! 주님께서도 무심치 않구나하고
언뜻 생각에 잠겼었다.
주님의 사순절은 죽음을 뜻하지 않는가라고 생각하게 된 것이지요.
3일전에 산우회 인수인계때문에 통화했을때만해도 그렇게 또렷또렷이 대화했고
곧 나아서 같이 산행을 하자고 약속했건만 너무나도 현실은 인생무상 그 자체 였었다.
2년간 산우회 회장을 맡으면서 그렇게 성실하게 또 모범적으로 이끌었던 전준영에게
감사패를 만들어 주려고 했으나 몸져 눕는바람에 품에만 안고 쾌차할 때를 기다리던 중 별세 소식이라니...
결국은 오늘 문상 때 영정 앞에서 전하게 되었으니 그 또한 무슨 인연이란 말인가
준영이 부인께 더 기가찬 말을 들었는데 운명을 본인이 미리 알고
노자돈(불교신자인지라) 할 터이니 동전 있는데로 다 준비하라고 말하고는
바로 저승으로 떠났다고 하면서 울음을 보이자 나도 참을 수가 없었다.
고등학교시절 스케이트를 하나 사가지고 나를 쫓아다니며 배워달라며 붙잡아 주던 추억
최근에는 내가 삼성중공업 재직시절 거제도 조선소로 찾아와서 석유시추선 제작에 참여하는 나를 보고
대한민국의 미래는 앞으로 조선수출 중 석유시추 설비가 대세를 이룰것이라고(석유공사재직 중 석유시추 업무를 보전중이었음)
장담하며 나를 추켜 세우던 일 등이 주마등 같이 스쳐가는구나
준영아 부디 하늘나라에 먼저가서 편히 쉬면서 우리들 자리도 잘 마련해 주려무나...
전준영 회장의 명복을 진심으로 빌면서...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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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정
2012.02.2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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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제
2012.02.27 08:40
흥민이 형 !
별세 3일 전까지도 통화 가능했다니 놀랍군요.
이번 전준영 사장의 별이 떨어 진 것은 정말 청천벽력입니다.
불교 신자라 동전 노자 돈을 찾았다니,,
애석하지만 이제 고인의 원하는 사후의 행복이나 빌어 줍시다.
명복을 빕니다. ^^ -
권오경
2012.02.27 08:40
언젠가는 우리들 앞에 성큼 나타나려니..
만년 소년, 티없는 웃음 가득히 안구서..
절친했던 친구들은 많은 추억을 안고 생각하며 빙긋이 웃음을 지을거여요.
전준영님 영원한 복락을 누리시옵소서. 유가족에게도 깊은 위로를 주시옵소서.
주님, 그를 천국으로 인도하소서!!!
언제나 밝은 그의 웃음을 이젠 대할 수 없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