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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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9월에는
2012.09.16 01:01
동연아...
9 월의 너의 꽃밭, 오랫만에 채송화도 보고, 하얀 부추꽃이 정답구나.
멋있는 액자에 담으니 화실에 걸린 "가을꽃 전시작품" 같고 더 예쁘다.
나는 이번 9 월에는 부추꽃을 못 본다.
잔듸깍는 총각하나가 부추밭이 잔디인줄 알고 몇주전에 몽땅 밀어버려서
부추꽃이 맺지도 못하고 살아졌어.
9 월 말까지 마루밑에서 얌전히 피어있을텐데....
동연아, 태풍이 또 온다는데 금년에는 여러번 오는것 같네.
너의 과실나무들 더 피해가 없기 바래.
그리고 너무 힘쓰지 말어. 네가 얼마나 도움이 된다고 무리하니.
그러다가 허리 다치면 남은 여생 고생한다.
( 멀리서 친구의 우정어린 걱정 ..........)
해마다 9 월에는 이렇게 부추꽃이 얌전히 피었는데...
금년에는 부추꽃들이 다 잘리우고... 앙상하게 남아있는 손바닥 만한 부추밭.
한여름의 강렬한 햋빛이 부담스러워 안구보호썬글라스를 끼고 다녔는데 어느사이 한낮의 가을볓이 따뜻하게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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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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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자
2012.09.16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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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용
2012.09.16 01:01
* 행복한 초영씨,
썬글라스를 쓰고
가을을 즐기는 모습이
영화의 한 장면 같습니다 ..... -
김동연
2012.09.16 01:01
하하 나도 그 심정 알아.
우리 이웃아저씨는 부추는 잘 알고 한포기라도
살려두는데 다른 꽃들은 풀속에 있으면 영락없이 밀어버려.
얼마나 맘이 상해서 쩔절맸는지 몰라. 이제는 맘도 다스리고
대처방법도 개발해서 좀 덜하단다.
너 정말 잔디에 앉아있는 여배우 같다.
뒷배경과 앞마당이 잘 어울리게 각도를 잡았구나.
네가 그곳에서 우리와 대화할 수 있다니 참 좋은 세상이지? -
권오경
2012.09.16 01:01
하하하..나도 여배우 같다고 생각했어.
초영아 다들 그렇게 느끼니 넌 분명 여배우. 명배우. 멋쪄부러~~!
부추꽃을 못보는게 안타깝다. 아까버라... 작년의 꽃으로 대리만족~! -
민완기
2012.09.16 01:01
역시 꽃보다 여배우가 더 아름다우시군요.
매력적인 포즈는 여배우를 능가합니다! -
이민자
2012.09.16 01:01
멀리서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 보니 반갑구나.
깨끗 하고 얌전한 부추꽃 , 이제 내년에나 기다려야 겠다
내가 봐도 영락없는 여배우 근사하고 멋지다. -
김동연
2012.09.16 01:01
난 지금 서울 와 있고 오늘 안산 노적봉공원 둘레길을 걸었어.
태풍 다음날이라 날씨가 깨끗하고 상쾌했단다.
친구들 만나고 공원을 걷고 좋았단다.
참 이번 태풍 피해는 전혀 없었어.
금요일에 제주 내려가면 꽃무릇 찍어 보여줄께.
걱정해줘서 고마워, 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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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난 초여름에 작년에 떨어져서 싹이 난 깻닢을
여섯 종자 골라 꽃밭 한 구석에 심었는데 여행다녀 와서 보니
정원사가 일 잘 한다구 손으로 다 뽑아 버렸단다.
다른 쪽 정원속에 숨어 떨어져 있는 깻닢모종 하나를 겨우 살려서
서울다녀 와서 두번 따서 상추쌈에 싸 먹었어. ㅎ ㅎ
너네 앞마당 꽃밭이 금년에는 더 화사하구나. 참 예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