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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부고인
  
함께하는 부고인
  

지난 인사회에서 공부를 마치고 점심식사를 하는데 식구가 많아서 떠들썩 했다.


3개의 테이블에서 지방방송으로 흥을 돋구며 식사를 마치고 아쉽게 일어섰다.


커피를 마시러 강남역으로 가자고 은숙이가 초청을 했다. 은숙인 오랫만에


참석했다. 은숙이를 따라 약수역에서 강남역을 가면서 "이럴 날도 얼마없어"


라며 낄낄 웃으면서 10명이 커피 비네에 들어 갔다. 젊은이들이 가득한 속에


우린 대충 서로 얼굴을 맏댈 수 있게 앉아 각자 취향대로 주문을 했다.




은숙이 말로 딸이 "엄마 이거 친구들하고 커피마실 때 현금같이 쓸 수 있는거야요"하면서 주었단다. 오늘 분위기가 좋아서 그냥 헤어지기가 그랬는데 커피 카드가 생각났단다. 난 은숙이 딸의 이름은 몰라도 사위이름은 안다. 승권이다. 백승권. 우리 아들 골목친구다. 어린시절 착하던 승권이가 장모에게 애틋한 사위가 된 것이 기특했다. 


그리고 그 딸이 고마웠다. 




이태영회장이 딸을 보러 미국을 갔다가 4월에 온다고 이문구 회장이 이야기 해서 우린 잘 다녀 오라고 했다. 역시 딸네를 가는구나 했다. 아빠를 초청한 금메달 딸? 




승애도 오랫만에 인사회에 참석했다. 아주 밝은 모습으로 왔다. 그리고 순례길을 걸은 사진 첩을 보여주었다. 딸이 신년 선물로 만들어 준 책이란다. 사진이 곱게 잘 정리 되어 예술가의 사진첩을 보는 듯 했다. 책을 많이 인쇄하지 못해서 모두에게 줄 수도 없고 그렇다고 했다. 홍승표씨가 "걱정말아요. CD로 구워주면 된다"라며 방법을 알려 주었다. 승애는 좋은 생각이라면서 그렇게 한다고 했다.




누군가가 나도 우리딸이 준 커피카드가 있다고 하는 소리를 들었다. 금메달 딸들이 


참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금메달 딸, 아들, 손자녀의 이야기 하고픈 친구는 인사회에 와서 기쁨을 나누면 우린 더 많이 웃고 젊어질 것 같다는 생각으로 사진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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