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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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에 김흥권을 만나고 왔습니다
2013.06.18 20:22
오늘(6월 18일) 빗속에 이태영 회장, 정지우 부회장과 함께 동두천 신망애재활원을 찾아갔습니다.
1년 전보다 기억력이 더 많이 쇠퇴되어 우리를 알아보는지 모르는지 그저 빙긋이 웃기만 합니다.
김흥권의 딸들에게 준비한 동창회 성금을 전달하고 돌아서는 마음이 여전히 무겁기만 했습니다.
왕복 5시간 정도의 먼 거리였지만 친구를 찾아갈 수 있는 우리의 건강에 감사하는 마음이었습니다.
(1) 동두천역 근처는 마땅한 식당도 없는 공장지대였습니다 .
(2) "답답하다."며 가슴을 가리키는 흥권이에게 격려의 말로 위로를 했습니다만...
(3) 밝은 표정인 두 딸들의 아버지에 대한 애정을 뒤로하고 발길을 돌렸습니다.
* 환자인 흥권이 사진을 올리지 말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동창들에게 알려야 할 몇 장만 골라 보고드립니다.
댓글 8
-
김영은
2013.06.18 20:22
-
이문구
2013.06.18 20:22
김영은 회장님 때 시작돼 찾아가게 된 동두천 친구입니다.
일년만에 만나는 친구에게 빙긋이 미소로만 답하는 흥권이가
얼마나 답답하게 긴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 생각하면 안타깝지요.
초기에 찾아가 찍은 우리들 사진이 빛이 바랜 채 벽에 붙어있는데
아마도 그걸 바라보며 마음을 달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
민완기
2013.06.18 20:22
감사합니다 !
소생은 한달전에 뵈었지만 투병이 이렇게
어려운 일인줄을 이제 깨달어가는듯하니
죄송할뿐입니다. -
이문구
2013.06.18 20:22
흥권이 누운 옆 벽에는 상대 동창들 사진도 보이더군요.
힘든 투병 생활을 이겨내고 있는 친구가 안타까울 뿐입니다. -
이민자
2013.06.18 20:22
비는 오고 날씨도 궂은데
먼길 다녀 오시느라 수고 하셨읍니다.
김흥권 동문님의 표정은 없지만 얼마나 반가우셨겠어요?
이태영 회장님과 함께 동행하여 주신 두분께 감사드립니다. -
이문구
2013.06.18 20:22
우리는 친구로서의 도리를 겨우 일년에 한 번 하는 것 뿐입니다.
힘든 투병 생활에 비하면 가고 오는 먼 길은 사실 아무것도 아니지요. -
이우숙
2013.06.18 20:22
친구분들 정성에 감사합니다
영주하회마을 여행때까진
그런대로 보행 했었는데.... -
이문구
2013.06.18 20:22
장기간 누워 있는 친구를 찾는 것은 도리지요.
대전에도 몇 차례 놀러와 어울렸던 친구가 이렇게
힘들어 하니 안타까울 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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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에 먼 곳까지 다녀 오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몇년째 투병생활 하는 김흥권씨를 보는 심정이 오죽 했겠어요.
말은 자유롭지 못해도 세분 와 주신것진심으로 고마워 할꺼에요.
아마 무료한 일상에 깜짝 빛처럼 마음이 따뜻했을 겝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