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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에이징 -3

2013.07.18 16:23

오세윤 조회 수:158

도보여행가 황안나
“걷다 보면 모든 삶은 기적으로 다가온다”




예순한 살 때부터 도보를 시작했으니
우물 안 개구리가 세상 밖으로 나온 지 벌써 10년이 훌쩍 흘렀다.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서 현실에 안주하게 되지만 일부러라도 호기심을 많이 갖는 게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에 좋은 것 같다. ‘어딘가로 가보고 싶다’,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주저 말고 행동으로 옮겨보길 권한다. 나도 처음에는 무서웠다.
용기 내 조심스레 발걸음을 내디뎠는데, 막상 떠나 보니 두려워할 게 아니었다.
아직 세상은 사람이 살 만한 곳이구나 싶었다. 

나는 걷는 동안 작은 것에 기쁨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긍정적으로 변했다.
길가에 피어난 야생화도, 밤이 지나고 새벽이 오는 사소한 진리도 대단한 기적처럼 여겨지더라.

작은 것에 기뻐할 줄 알고 행복을 누리는 자세는 우리 나이에 더 필요한 것 같다.
내 인생에도 즐거움보다는 힘들고 괴로웠던 순간이 더 많았지만
그 속에서도 희망을 찾으려 애써왔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마음으로 이겨낼 수 있었다.
특히 걸으면서 집착과 번뇌 버리는 연습을 했는데 나도 모르게 표정이 밝아져 있었다.
긍정의 힘을 믿는 것. 상투적이지만 그게 정답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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