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함께하는 부고인
  
함께하는 부고인
  

9월이 가는 이즈음에

2019.09.22 04:38

김승자 조회 수:263

오십년 뿌리를 내렸던 오하이오를 생뚱맞게 떠나기로 마음먹은지 십개월이 되었다.

겨우 손때 묻은 살림들을 정돈하느라고 또 한달이 후딱,

아이들 말대로 부짓깽이 하나 더 사지 않고도 집안을 채우고 숟가락, 젓가락도

골동품 수준이 되었다고 웃으면서 드나들때 스스럼없이 오가는 서로간의 교감이

역시 그토록 그리워하던 사람사는 맛이로구나 새삼 절감한다. 

 

마음같아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한상 차려서 둥근달을 함께 보며

추석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는데 그날따라 구름속에서 달님이 나오지 않았고

이 할미도 이사끝에 찾아 온 감기 몸살이 방해를 놓아서 아이들이 주선한 외식을 하고 말았다.

아이들 말대로 더 건강하고 기력이 왕성할때 이사를 왔어야 했는데...

미련이 없는 날이 어디 있을가만은 이만하기 아직은 다행아님감?

벌써 9월 마지막 주, 그리고 시월 상달이 오면 여기도 단 배랑 단감이 눈을 끌겠지!

 

창너머 호숫가 주변에 아침마다 물들어가는 빛갈을 눈여겨 보며 

호수건너 높지않게 누워있는 산등어리에 사내아이 머리밀듯 다듬어 놓은  스키장에

흰눈이 덮히기 전에 김밥을 말아서 거봉포도 한바구니 담아

아이들과 함께 핔크닠을 나가자고 불를것이다.

 

fullsizeoutput_57d4.jpeg

"The Spoon Bridge and Cherry" at the Minneapolis Sculpture Garden
 

fullsizeoutput_57fc.jpeg

가을을 부르는 호반의 갈대

 

fullsizeoutput_57fd.jpeg

누구를 기다리나?

 

fullsizeoutput_57fe.jpeg

Heron on the Lake

 

fullsizeoutput_57f7.jpeg

"Asian Chicken Salad in a Wantan Cup and Blackberry" for the Condominium Residents Party

 

fullsizeoutput_57ef.jpeg

One Sunday Afternoon Boating on the Lake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
15703 빗속의 인사회 화려한 외출 [10] file 이태영 2019.10.03 234
15702 탄자니아 여행기 - 호반 마을 Mbamba Bay [4] 박일선 2019.10.03 168
15701 시루떡 <글 심영자> [24] file 이태영 2019.10.03 271
15700 탄자니아 여행기 - Lake Malawi 호수 (속) [6] 박일선 2019.10.02 151
15699 김청자가 LA에 왔어요....... 이 초영 [15] file 이초영 2019.10.01 277
15698 탄자니아 여행기 - Lake Malawi 호수 [4] 박일선 2019.10.01 133
15697 인사회에서 다시 알립니다. [3] file 김동연 2019.09.30 215
15696 동창회보 99호 발행 안내 [4] file 신정재 2019.09.30 203
15695 탄자니아 여행기 - Mbeya 기차 [7] 박일선 2019.09.30 153
15694 아흔두 살 할아버지가 반말을 했다, 기분이 좋았다 [6] file 엄창섭 2019.09.29 234
15693 LALA - 나는 굳이 묻지 않을 것이다 [6] 최종봉 2019.09.28 179
15692 산우회 과천 대공원 [7] file 정지우 2019.09.28 189
15691 산우회 스케치 [6] file 이태영 2019.09.27 307
15690 탄자니아 여행기 - 아프리카의 옛 중동 나라 Zanzibar (속) [2] 박일선 2019.09.27 104
15689 10월 2일 첫 인사회는 야외 수업입니다. [8] file 이태영 2019.09.26 210
15688 독설과 궤변 <조선일보/ 이동훈 기자> [3] file 이태영 2019.09.26 298
15687 탄자니아 여행기 - 아프리카의 옛 중동 나라 Zanzibar (속) [4] 박일선 2019.09.26 130
15686 덕수궁 돌담길을 걸으며.. [18] 김영은 2019.09.25 202
15685 탄자니아 여행기 - 아프리카의 옛 중동 나라 Zanzibar [4] 박일선 2019.09.25 146
15684 탄자니아 여행기 - Kilimanzaro 산 ( 속) [4] 박일선 2019.09.24 93
15683 LALA - 최근 신문용어 살펴보기 [4] 최종봉 2019.09.24 231
15682 동창회보 100호를 준비하며 [3] file 신정재 2019.09.23 1673
15681 탄자니아 여행기 - Kilimanzaro 산 ( 속) [7] 박일선 2019.09.23 157
» 9월이 가는 이즈음에 [20] file 김승자 2019.09.22 263
15679 산우회 9월 모임 안내. [2] file 정지우 2019.09.21 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