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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식의 漢詩 한수

2019.11.20 12:18

황영호 조회 수:502

 

  이준식의 漢詩 한 수

 

     
 
     

 

 

 

 

갓 잘라낸 濟 지방의 힌 비단

눈 서리처럼 희고 고왔지요.
 

마름질로 합한 문향 부채를
만드니 둥그러니 명월과 같았지요.

 

그대 품속이나 소매를 들락이면서
살랑살랑 미풍을 일으켰지요.                    

 

가을 닥쳐와 찬바람이 무더위를앗아갈가 불안했는데

상자 속으로 부채가 버려지면서
임의 사랑도 그만 사그라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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