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까치집
2020.02.06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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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으로 읽는 동시] 까치집 조선일보 박두순 동시작가
까치집
아가들이 가장 먼저 파란 높 집을 짓지요.
-김수희(1974~ )
아, 그래서 까치가 높은 나무 위에 집을 짓는구나. 새끼 보호를 위해 높이 집을 짓는 줄로만 알았는데, 아가들이 눈 뜰 때 '파란 하늘'을 맨 먼저 보여주려고. 그랬구나! 처음 만나는 세상이 칙칙하고 거칠어서야 되겠는가. 고와야지. 까치도 지혜롭네. 까치집 주소는 나무 꼭대기. 햇살도 환한 높은 데임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려고 '높은곳에'를 한 줄로 내리썼다. '파란 하늘'은 무슨 의미인가. 맑고 깨끗한 세상이리라. 아가가 '파란 하늘' 아래서 탈 없이 잘 자라기를 바라는 어미 까치, 우리 부모와 다를 바 없겠다. 벌써 봄이 오는가. 며칠 전 까치가 아파트 단지 나무에 집 짓는 걸 보았다. 암컷으로 보이는 까치는 나무 위에서 기다렸다가, 수컷이 나뭇가지를 물고 오면 받아서 가지에 걸쳤다. 퍽 사이좋고 다정스럽게 보였다. 까치 부부가 짓는 집은 파란 하늘이 아닐까.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2/06/202002060001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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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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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0.02.07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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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0.02.07 21:30
칙칙하고 답답한 세상에 맑은 기운을 부어주는 글인 것 같지요?
그래서 퍼왔습니다.
황영호님은 맑은 기운을 이미 갖고 계시군요.
동시가 필요없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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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0.02.07 22:19
아이고 김동연님 그저 소망했을 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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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2020.02.07 09:48
티끌 하나 없이 파란 하늘아래 까치집, 하늘 아래 첫집
높은데를 세로줄로 써 내려 간 작가의 마음이 전해져 온다.
그래서 <가슴으로 읽는 동시> '까치집' 내 맘도 순화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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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0.02.08 08:55
세상 공기가 너무 탁해서 숨쉬기가 힘들어 지는 것 같아.
아무쪼록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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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조에다 기쁜 소식의 전령사. 그리고 잘 생긴 까치. 근데 보기가 힘듭니다.
그들이 봄에 힘들게 지어놓은 까치집은 손에 안 닿게 높이 있어 안전하고
우리를 푸근하게 해 줍니다. 까치가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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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0.02.08 08:59
그렇죠? 까치만 보면 반갑고 사진을 찍고 싶어집니다.
지나번 산우회에서 대공원 갔을때 장미원에서 과일나무위에 있는
까치를 발견하고 찍었는데 뒷모습만 찍었어요.ㅎㅎ
대공원으로 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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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2020.02.08 06:27
읽지 않고는 도저히 지나칠 수 없게
글, 음악, 멋진 레이아웃 삼박자의 조화를 보는군요
언젠가 TV에서 동물들의 집을 짓는 과정이 소개되었는데
기막히게 나름대로 건축학적이더군요
파란 하늘에 멋진 구도의 까치와 까치집 너무 예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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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0.02.08 09:03
작업중에 제일 힘든 부분이 레이아웃이라는 걸 실감합니다.
그건 인터넷을 좀 아는 것 하고는 다른 분야지요.
노력은 하는데 늘 불균형이 되더군요. 칭찬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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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2020.02.08 09:01
파란 하늘아래 까치집의 어미와 새끼들이 잘 자라 주었으면 해.
까치집이 항상 꼭데기에 있는 의미를 이제야 알겠구나.
푸른 색갈 하늘이 너무 고와서 내눈이 빨려 들어가는 기분이다.
까치집과 맑은 푸른 하늘이 한폭의 동양화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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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0.02.08 09:07
은영아, 너도 이런 형식의 영상물 한 번 만들어 봐. 쉽고 재미있어.
그러고 보니 나도 제주 까치가 보고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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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자
2020.02.08 13:17
맑고 귀여운 마음을 그렸네.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구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라던 동요가 생각나네.
모두 그렇게 맑고 천진한 마음으로
맑고 푸른하늘 아래에서 살아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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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0.02.12 11:15
복잡한 정치사회문제를 떠나 잠시 동심으로 돌아 갔었어.
나이가 들면 다시 아이가 된다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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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창섭
2020.02.10 19:52
까치는 吉鳥라고 사랑을 받고 있는데 자주 볼수 있으면 좋겠는데, 아름다운 '동시와 까치집'을
올려서 감상 할수 있게 해주시니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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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0.02.12 11:17
어제 한강변에서 까치 몇 마리 보았어요. 사진은 실패했지만.
요즘 한강변을 들겨 찾는데 마스크 안쓰고 걷기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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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 까치가 세상에 나오는 날
눈을 뜨면
칙착하고 거친 세상은 보이지 않는다.
맑고 깨끗한 세상 파~란 하늘만 보인다.
어미까치의 마음이다.
날 낳으실 때 울 엄마도 그랬다.
어미 개가 새끼 강아지를 등에 업고 있다.
귀찮거나 힘들지 않다.
우리 부모님도 그랬다.
파란 하늘 아래 탈 없이 잘 살아가기만 바래서...
찬 기운 볼 끝을 스치고 지나가더니
벌써 봄이 오는가?
부모님 무덤에 잔디가 돋아 나겠다.
파란 하늘 아래 살고 있다고 말씀해 드렸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