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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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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제소설의 작가 이민진씨는 어느 소설가 못지않은 감수성과 창작능력을 소유하고있음을

느꼈으며 앞으로의 활동이 크게 기대됩니다. 이번 작품 "빠찡코"는 한반도의 시대적 상황과 맞물리는

서민생활중에서도 재일교포와 재미교포들의 자아의식을 매우 솜씨있게 묘사한 점이 돗보였읍니다.

        우리 재미교포가 쓴 작품중에서 이만큼 풍부한 영어어휘구사와 문장력을갖춘 글은 아직

못읽었으며 우리의 후학들은 외국어공부삼아 재미있게 읽어보기를 바랍니다

 

        다만 소설의 형식을 벗어나 a collection of anecdotes 처럼 시계열적 사건묘사를

했기때문에 인간고뇌의 깊이와 삶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우리들 생활의 겉치레를 충분히 설명하지는

못했다고 보여집니다.  예를 들면 글속의 인물 Isak이 Sunja 와 결혼하는 과정에서 Isak이

"미쉬낀,또스또에프스끼 의 소설 "백치" 의 주인공 처럼 우위선점겨쟁에 무감각한 순결한 인간인지,

자신의 종교적신념구현을 위한 순교자적 행위인지 설명이 없었다. 평양, 부산영도,오사까,미국으로

이어지는 선교순례도 석연치 않았다. 아마 작가 이민진씨가 김은국씨의 Martyred (순교자)에

맡겨놓은듯 합니다.

 

        Noa가 자살한 이유는 무엇일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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