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에 사는 어느 80대 할머니의 노래 - 고국을 그리워 하며
2023.04.18 11:23
오늘 아침 일찍 이초영이 카톡으로 보내왔습니다.
"동연아, 봄꽃길 산책하며 잘 지내지?
이곳도 봄이 왔어. 여기는 가까운곳에 아기자기 꽃가꾸어 놓은
공원이 없고 멀리가야 벌판에 끝없이 펼쳐진 꽃벌판이 많아.
동연아, 현미를 추모하며 옛날 생각하며 마이크 잡았어.
60년전 먼저 미국간 김일등병이 보고 싶으면 현미의 이노래를 부르곤 했는데...
세월이 야속하게 현미가 떠났구나. 그래도 노래는 세월과 함께 오래 불려지겠지.
사람들에게 추억을 남겨 주면서...
부고11에 올려도 될까? 웃길 것 같으면 관두고.
두번째 노래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이문세의 "광화문 연가"
나는 이문세 노래가 좋아.
현미를 추모하며 - "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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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3.04.1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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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영
2023.04.18 12:56
동연아, 빨리도 올렸구나. 고마워. 이렇게 "부고11"에 등장할줄 알았으면
좀 연습도 했어야 되는데, 주말에 놀러왔던 딸들이 돌아가기 전에 갑자기
앗참, 엄마 노래한번 불러봐 하면서 box에서 마이크라고 꺼내면서
전화에다 연결하고 노래이름을 말하라고 하더라.
그래서 Hyun Mee, 보고싶은 얼굴, 했더니 마이크를 갖다 대고, 나는 노래부르고 찍었어.
마이크 사용이 처음이라 노래 시작도 놓치고.....
동연아,, 많이 웃자, 노래 흥얼 거리며 웃는것도 치매 안 걸리는데 도움이 된다고 해.
아쉬우면 너에게 부탁하는 나, 이렇게 마다않고 도움주는 사랑하는 친구가 있어
멀리 있어도 고맙고 행복해. 그런데 조금 부끄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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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흥숙
2023.04.18 13:12
초영아, 진득한 너의 애절한 감정이 묻어나온 현미 노래와 니가 보고 싶어서 불렀다는 그 일등병이 지나가는
연출아닌 현실 가슴이 찡하다. 현미의 단짝 엄앵란과 그녀의 모든 펜들이 너를 보고 위로를 받을 것 같다.
초영아, 너의 노래가 찐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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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영
2023.04.18 14:26
흥숙아, 오랫만이야. 반갑고 댓글 고마워. 건강하게 잘 지내지?
80대의 할머니라는 말에, 나를 두고 하는 말인데 깜작 놀라면서
아!! 우리가 이제는 노인이구나 하는 서글픔이 앞선다.
일등병도 지금은 실내에서 Walker를 밀고 다니느라 행동이 느리지만
그래도 자기 혼자 움직이니 감사하며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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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3.04.18 19:26
이초영님 안녕하세요?
아무도 80대 할머니의 노래라고 하지않을 것 같습니다.
고국에 대한 향수를 실은 이초영님의 노래소리는 소녀 시절의 청아한 그 목소리로
태평양을 건너 들려오고있습니다.
따님들께서 왜 "엄마 노래 한 번 불러봐!" 하면서 노래를 청했는지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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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영
2023.04.19 12:35
황영호님, 언제나 따뜻한 글로 답글 주시는 동문님께 감사 드립니다.
백두대간의 봄경치를 주말마다 즐기시네요. 많이 멀지 않은 곳에
명승지가 있어 부인과 봄경치 즐기시는 영호님, 축복받으신 silver십니다.
삭막한 겨울울 보내고 맞이하는 봄, 고목에서 새 잎이 돟고 봄꽃의 향연을
다시 볼수 있는 것이 이제는 살아있음에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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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2023.04.18 22:03
초영아 용감하게 부르는 우리시대의 노래 부럽구나.
너가 노래하니 우리 서로 만나고싶어 하는 눈물의 노래같아 보고싶어지는구나.
코로나로 못만나고 이제는 힘이 없어 못만나니 눈물만 난더.
비행기를 탈 힘이 있어야 미국이라도 가보지 않겠니.
건강 잘 유지하면서 이렇게 동영상으로 자주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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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영
2023.04.19 12:47
은영아, 친구들과 봄꽃 만발한 산책길을 걷고, 고궁을 걷는 서울의 동창들이
부러워. 여기 LA 친구들, Covid 터지고 못 만났으니 만 3년이나 됬어.
나이들면 친구와 만나서 즐기는 것이 활력이 되고 치매도 안 걸리고 좋다는데
정수와 전화하면서 " 우리들 60대시절, 10년을 자주 만나고 즐겼든것이 추억이
되고 그립다." 이야기 한다. 아마 그런 시절이 다시 못 올것 같애.
부고 11이 활성화 되어 멀리 떨어져 있지만 글로라도 자주 만나기를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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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자
2023.04.20 03:41
어느 팔십노인이 아니고 바로 우리 친구 이초영이네!
얼굴과 미소는 여전한 고운 여인이 음성도 젊은 낭낭한 음성이로구나.언제 그런 노래도 배웠는지 깜짝 놀랐어.
학예회 무대에 선 소녀처럼 정성껏 부르는 모습이 귀엽기만 하구나.
너의 진솔한 삶의 모습을 보는것 같아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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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영
2023.04.20 07:08
승자야, Minn.도 이제는 꽃동산 봄이지?
꽃향기 맞으며, 봄바람 마시며, 호숫가를 산책하는 두분의 다정한 그림이 그려진다.
80넘은 할마이가 웃기지? "마미, 이리와서 노래한번 불러봐요." 하는 바람에
설겆이 하다가 마이크 붓잡고, 연습도 못하고, 옷도 못 갈아입고. 세상떠난 현미를
추모하는 의미로, 나이들어 부끄럼도 없어졌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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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2023.04.21 10:59
바로 이 영상이야말로 우리 홈페이지가 존재하는 이유 중의 하나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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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영
2023.04.23 03:07
이태영 회장님,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올린 영상에 이렇게
큰 의미를 붙여 주시니 주춤하던 마음에 용기를 주시네요.
어김없이 꽃피는 봄은 다시 오건만 들려오는 소식은 하나 하나
떠나가는 소식. 때로는 우울해 지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태평양 바닷바람 마시며 봄꽃피어있는 산책길 걷고
들어와서 기분전환 합니다.
아.. 이봄도 건강하게 맞이 하는구나... 감사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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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먹자마자 골돌히 연구한 끝에 이렇게 전세계 사람이 다 볼 수 있도록 유튜브에 올렸습니다.
저는 이런 방법밖에 부고홈피에 동영상 올리는 법을 몰라서요. 그냥 웃으면서 들어주세요.
이만하면 80대 노인들의 놀이로 건강한 편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