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신한 소수서원 선비촌에서
2023.05.04 00:33
紹修書院은 잘 알려진 것 처럼
1541년 중종36년 7월에 부임한 풍기군수 주세붕이
1542년 (중종37) 8월에
이곳 출신의 성리학자인 안향을 배향하는 서당을 설립하기 위해
사당을 설립하고 이듬해 완공하여 안향의 영정을 봉안하고
사당 동쪽에 백운동 서원을 설립한 데서 비롯되어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이 탄생되었다.
이후 1548년 10월
풍기군수로 부임한 퇴계 이황의 노력으로 명종5년
"紹修書院"이라고 쓴 현판을 내림으로서
또한 우리나라의 최초의 賜額書院이 되었다.(참조 네이버)
사월의 마지막 일요일이자 마지막 날이기도 한 사월 삼십일.
부슬부슬 내리던 전날의 마지막 봄비로
소수서원 속의 선비촌은
마치 피천득의 시 "오월"에서 처럼
"금방 찬물로 세수를 한 수물 한 살 청신한 얼굴이다."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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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23.05.04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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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3.05.04 22:21
머무는듯 떠나가는것이 세월인 것을, 영주 선비촌의 봄인들 어찌 머물러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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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2023.05.05 09:34
소수서원은 몇 번 갔었지만 선비촌과 함께 어우러져 너무 아름다워
정리해 놓은 히스토리를 읽고 난 후 영상을 보니 또 다른 느낌이 오는군
영호, 영상의 편집도 좋지만 사진 한 장 한 장 구도가 정말 좋아졌어 감탄이 나오네
가을쯤, 인사회나 산책회가 영주에 가면 좋을 것 같군
맛있는 묵사발에 막걸리 한 잔!!

-
황영호
2023.05.05 10:07
좋지 좋구말구!
소수서원 부석사 무섬마을 그리고 좀 더 교외로 나갈 수 있다면 백두대간수목원!
하하 어디로 가도 좋지.
묵사발에 막걸리 한 잔이면 금상첨화 이로세,ㅎㅎ. 늙은이 들의 소확행이 되기를!
-
김동연
2023.05.06 22:46
소수서원 자랑 너무 많이 하셔서 더 이상 좋은 말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그저 '복 많은 사람은 저런 곳에서 선비처럼 사는구나' 할 뿐입니다.
그곳에 친구들 불러다 묵사발에 막걸리 까지 마시면서 담소하면 얼마나 느긋한
행복감이 밀려 올까요...
소수서원도 사진도 영상도 다 멋집니다!!
-
황영호
2023.05.07 09:32
자랑거리가 없는 사람이 늘 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저는 복 하고는 좀 거리가 있는 사람인것 같은데 김동연님의 말씀으로 조금은 위안이 됩니다.ㅎㅎ
선비라 함은 경륜이 있고 학문이 깊은 사람이 옳은 일이 아니면 벼슬을 멀리하고
고향에서 후학을 가르치는 일을 즐겨하는 사람이라고 알고 있습니다만
어찌 시골 이 촌노를 두고 선비에 비유를 할 수 있나이까?
다행히 서울에 좋은 친구들이 있으니 사정이 되면 가끔 찾아주면 더 바랄 것이 없지요.
-
김승자
2023.05.08 20:39
비에 촉촉히 젖는 소수원의 푸름이 물든 고적한 아름다움,
장면, 장면이 시인의 카메라를 겸하니 더 이상 아름다울 수가 있을까요?
세월이 이렇게 아름다운 시인의 그림을 펼치시니요!
-
황영호
2023.05.09 11:31
봄 비가 안개처럼 가득히 내리던 다음 날 싱그러운 소수서원 뒤뜰
선비촌에 찾아온 봄을 담아 올려놓았습니다.
언제나 과찬에 극찬으로 저의 영상을 봐주시니 감사한 마음 어쩔 수 없어
부끄러운 마음이 앞을 가립니다.
김승자님 조 박사 두 분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이은영
2023.05.10 22:39
자주가시는 그 유명한 소수서원의 선비촌에 찾아온 봄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저도 좋아하는 피천득씨의 "오월"이 심금을 울립니다.
어느덧 꽉 찬 오월의 봄입니다.
"내일도 결코 내것이 아니라"는 어느 시인의 시구가
떠 오릅니다.
세종시 아들네서 어제 서울에 올라와 댓글이 늦어 죄송합니다.
-
황영호
2023.05.11 08:40
아이구 동기생님, 댓글이 늦어 죄스럽다니요?
그저 부담없이 올려보는 우리 영상들 서로 봐주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이지요.
꽃 피는 삼 사월이 바람처럼 지나고
온통 푸른 오월이 오니 누구나 마음은 시인이 되고 마는듯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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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천득의 시 "오월"에서 처럼 "금방 찬 물로 세수를 한 스물 한 살 청신한 얼굴" 같은 영주 선비촌의 봄은 정녕 다 간 것인가? 곧 선비촌의 찬란한 여름이 오고 내년에도 선비촌의 봄은 또 오겠지만 올해의 선비촌의 봄이 간 것을 생각하면 안타까운 맘이 생기는 것을 어쩔 수 없다. 주세붕의 풍기군수 얘기는 역사에서 배운 것 같지만 퇴계의 풍기군수 얘기는 처음 듣는 얘기 같은데 그때는 영주보다 풍기가 더 큰 고장이었나 보다. 지금 풍기 사람들 좀 자존심 상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