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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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이여~
2023.11.12 18:23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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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고향~
생 나무 메운 연기에 눈물을 비비며 아궁이에 불을 지피시던 어머니의 모습, 온 종일 들판에서 소몰던 아버지
어둑어둑 저녁 무렵 논 두렁에 콩대 뽑아 쇠죽솥에 푹 삶아 자식에게 주려고 지게에 얹어 오시던 아버지.
학교에서 돌아오면 뚝방길 내달려 친구들과 어울려 낮에는 천렵하고 밤에는 수박서리 감자서리 깔깔대던곳,
멍멍이도 꼭꾜 닭도 천방지축 마음대로 뛰어 놀던 곳, 세상 천지 검소하고 순박한 인정이 강물처럼 흐르던 곳,
바로 거기에 고향이 있었지요? 최 형의 좋은 영상에 어린 시절의 향수에 잠간 젖어보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