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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무상(人生無常)

2024.03.10 09:02

심재범 조회 수:131

 
 

 

인생무상(人生無常)

 

나이 든 부부가 결혼 50주년을 맞아 첫날밤을 지냈던 호텔을 찾아갔다. 50년 세월이 흐르다보니 호텔도 새로 지었는지 옛날 모습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 하지만 첫날밤을 보낸 그 호텔이라는 것에 감개무량하여 부부는 방에 들어가 짐을 풀었다.

 

할아버지는 화장실에 다녀오겠다며 들어가더니 얼마 후 껄껄 웃으며 나왔다. 이상해서 할머니가 물었다. “영감, 50년 전 첫날밤에도 당신은 화장실에 가더니 지금처럼 깔깔거리며 나왔어요. 그땐 내가 부끄러워서 왜 웃느냐고 묻지도 못했지요. 그런데 오늘도 똑같이 웃으시니 대체 무슨 일이오?”

 

“아 글쎄, 첫날밤엔 실수로 오줌을 갈긴 것이 그만 천장까지 닿았지 뭐예요. 그래서 웃었지요. 그런데 그 생각이 나서 오늘도 오줌을 갈겨봤더니 천장은커녕 내 발등만 적셨다오.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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