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자를 생각하면서
2025.01.16 03:21

서울교육대학교 정년 퇴직을 하면서 간단히 김지자가 걸어 온 길을 프린트해서 보내 준 적이 있어요.

방송 기자를 하면서 여성의 소리 5분을 제안한 것이 채택되어 그 5분 방송자료를 채우려고 분주했답니다.

육영수 여사가 여기자를 초청하고 식사 후 키즈를 내고 답을 하는데 김지자가 2등을 해서 주목을 받고 있는 사진입니다.

초대 여기자 최은희 여사를 모시고 찍은 이 사진에 우리 동기 이수임도 있습니다.

위에 할아버님이 우리가 찍은 이분 스코필드 박사님인 것 같군요. 봉은사 고아원에서

이 사진은 기독학생반인지요?

졸업 후에도 만나자고 한얼 클럽을 결성해서 대학생이 된 후 만나서 농촌 봉사도 했지요.

보레로 클럽은 지자가 근무하는 동아일보에서 광화문쪽으로 길을 건너 종로 쪽으로 내려가다 있는 다방이름입니다.

김지자는 본래 미국 유학 장학금을 받게 되었는데 남편 정지웅교수가 눈이 안 좋아서 필리핀으로 변경했습니다.

이름 지자는 이기는 것이 아니라 지는 것이라고 해석해 주셔서 항상 아래를 보고 살아 왔답니다. 그러나 그는 모든 것을 이룬 智,지혜자 입니다.

모태 신앙으로 우리 사대부고 기독학생반 부회장도 지낸 친구가 혼인을 한 후 남편이 믿지 않아서 오랜 동안 교회를 출석
하지 않고 기도하며 기다렸다가 남편이 장로가 되고 저는 권사가 되는 것도 같은 날이더군요. 그래서 천국도 동행하나봐요.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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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자
2025.01.16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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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2025.01.16 09:17
깜짝놀라운 비보구나.
그렇게 부군과 꼭 같이 다니는 부부였는데.
갈때도 같이가는 감동스러운 부부애 모습이 애틋하구나.
남편이 급하다고 나한테 콜택시 부탁해서 통화 한지가 얼마 않되었는데
그동안 않좋았구나.
최채석이 한국에 왔을때 또 보았었는데...
-
김동연
2025.01.16 11:46
고 김지자 내외 분의 명복을 빕니다.
깊은 신앙심으로 평생을 살다가 아름다운 마무리를
한 지자의 삶은 성공한 삶이군요. 부럽습니다.
한우택 선생님 병문안을 같이 가자는 전화를 받고
함께 가지 못한게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선생님 병문안을
다녀온지 며칠되지 않은때라 사양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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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도 끔찍히 부군을 모시고 눈과 발이 되었던 김지자가
지성이면 감천이라듯이 하늘나라까지 함께 모시고 갔구나!
Rest in Pe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