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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동안 벌어진 전쟁의 비극.

우리는 무엇을 보았나?

 

출처 주완중 기자/조선일보

 

우크라이나 의사 이호르 콜로드카(가운데)씨가 지난해 7월 8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러시아 미사일 공격으로 파괴된 오마트디트 어린이 병원 건물 잔해 속에 피 묻은 가운을 입고 서 있다./AFP 연합뉴스

 

지난 2023년 2월 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도네츠크 지역에서 경계태세를 유지한 채 걷고 있다./AFP 연합뉴스

 

지난 2023년 8월 6일 키예프의 조국기념물방패(높이 62m)에 우크라이나 문장 설치를 마친 후 국기를 흔들고 있다./AFP 연합뉴스

 

지난 2022년 12월 28일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의 전쟁 희생자 무덤에 추모 십자가가 보인다./AFP 연합뉴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오는 24일이면 만 3년이 됩니다. 대규모 사상자와 물적 피해 속에 교착 상태에 빠졌던 전쟁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종전 협상 전면에 나서면서 최대 변곡점을 맞았습니다. 종전 협상이라는 장이 마련된 것입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역시 종전 협상 자체에는 적극 호응하고 있습니다. 다만 미·러 주도에 우크라이나와 유럽이 일방적으로 양보를 강요당하는 ‘더티 딜’(dirty deal)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이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종전 논의는 공정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우크라이나는 물론 유럽도 참석하지 못한 첫 협상을 두고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종전으로 치닫고 있는 분위기 속에 프랑스 통신사인 AFP(Agence France-Presse)가 지난 3년 간의 전쟁을 기록한 사진들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2022년 4월 3일 의사인 나스티야 그라체바와 안톤 소콜로프씨가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중심부 폐허가 된 건물을 배경으로 신부와 결혼 사진을 찍고 있다./AFP 연합뉴스

 

지난 2024년 3월 16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민간 여성들이 AK-47 훈련용 소총을 조립하고 분해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AFP 연합뉴스

 

사진들은 전쟁의 참혹성과 비참한 현실을 보여줍니다. 수많은 인명 피해와 고통 속에 많은 인프라가 파괴되었습니다. 군인뿐만 아니라 민간인들도 전쟁의 희생자가 되어 삶의 터전을 잃고, 가족과 친구를 잃었습니다. 민간인 여성들이 총을 잡았고 폭파된 자신의 집 앞에서 울부짖고 있습니다. 포격으로 무너진 어린이병원에서 피 묻은 가운을 입고 서 있는 한 의사의 모습이 눈물겹습니다.

 

전쟁으로 무너진 건물 앞에서 결혼사진 촬영 장면은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던져 줍니다.

 

전쟁은 불필요한 고통을 초래합니다. 전쟁 후유증으로 인한 심리적 트라우마와 경제적 어려움은 여러 세대에 걸쳐 영향을 미칩니다. 대화와 협상을 통한 해결책은 전쟁보다 훨씬 지속 가능한 방법입니다.

 

 

지난 2022년 3월 29일 우크라이나 군인이 우크라이나 북동부 도시 트로스티아네츠에서 파괴된 러시아 탱크 옆를 지나고 있다./AFP 연합뉴스

 

지난 2022년 3월 4일 우크라이나 키예프 외곽 이르핀 시에서 한 여성이 러시아의 포격으로 불타는 집 앞에서 울부짖고 있다./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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