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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삼열 동문 회고록 출판

2025.08.25 22:31

연흥숙 조회 수:104

 
 

칼럼

한국 에큐메니칼 운동의 흔적이다

이삼열 박사의 회고록, 《에큐메니칼 카라반》(동연, 2025)

 

채수일(에큐메니안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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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삼열 박사님(1941- )의 회고록이 출간되었다. ⟪에큐메니칼 카라반⟫(동연, 2025)이 그것이다.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 신학을 공부하기 전에 철학을 공부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고 시작했다가 결국 철학자가 되었고, 평생을 정의·평화·생명 사랑을 실천하는 에큐메니칼 운동에 헌신한 현대 한국 에큐메니칼 운동의 산 증인이 걸어온 여정의 기록이다.

 

그런데 그 여정이 참으로 다양하다. 크리스천 아카데미, 독일 유학, 사회철학 교수, 민주화 운동과 평화운동, 참여연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세계교회협의회, 유네스코, 대화문화아카데미 등 이삼열 박사님이 걸었던 길, 만난 사람들도 다양하다. 그러기에 회고록은 단지 이삼열 박사님의 자전적 고백이 아니라, 그 자체가 한국 현대사, 한국 교회사의 일면이다.

 

이삼열 박사님을 개인적으로 아는 독자들에게는 세월을 함께해온 기쁨을 나누고, 사실을 확인하고, 이삼열 박사를 더 잘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러나 그를 잘 모르는 이들은 이 회고록과 함께 에큐메니칼 운동이 무엇인지, 에큐메니칼 운동이 한국사회의 민주화와 발전에 어떤 역사적 기여를 했는지, 에큐메니칼 운동이 왜 파도에 흔들리는 배처럼, 끊임없이 흔들리면서도 나침반처럼 목표를 지향하는지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열 여섯 살, 고등학교 학생으로 한국기독학생 대표로 선발되어 미국장로교가 주최한 국제기독학생 에큐메니칼 카라반에 참여하면서 시작된 이삼열 박사님의 에큐메니칼 카라반이 84세의 연세에 출간한 이 회고록과 함께 끝나지 않고 계속될 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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