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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41위·북한 149위…

가장 평화로운 나라 17년째 1위는?

 

문지연 기자/ 조선일보

 

아이슬란드 유명 관광지인 굴포스 폭포. /롯데관광

 

전 세계에서 가장 평화로운 나라 1위로 아이슬란드가 뽑혔다. 한국은 41위에 올랐으며 북한은 149위를 기록했다.

 

30일(현지 시각)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호주 싱크탱크 경제평화연구소(IEP)가 최근 발표한 ‘세계평화지수 2025’ 보고서에서 아이슬란드는 1.095점으로 가장 평화로운 나라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2008년 평가 이후 17년째 줄곧 1위의 자리를 지키게 됐다.

 

IEP는 23개 지표를 토대로 사회 안전·안보 단계, 국내외 갈등 규모, 군사화 정도 등 세 가지 영역에서 평화 수준을 측정해 나라별 순위를 매긴다. 조사 대상국은 163개국이며 점수는 1점에 가까울수록 평화로운 상태다.

 

2위는 작년과 같은 아일랜드(1.260점)가 이름을 올렸다. 이어 뉴질랜드(1.282점), 호주(1.294점), 스위스(1.294점)가 최상위권에 포함됐다. 128위인 미국(2.443점)은 온두라스, 방글라데시, 우간다보다 순위가 낮았다.

 

한국은 1.736점을 받아 전년보다 두 계단 오른 41위가 됐다. 북한은 작년과 같은 149위로 2.911점이다. 이는 아시아에서 153위인 미얀마(3.045점) 다음으로 낮은 순위다. 북한은 평화 상태를 6단계로 구분하는 척도에서 최하위 그룹인 ‘가장 낮음’에 속했다.

 

3년 넘게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3.434점)와 러시아(3.441점)는 각각 162위와 163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러시아가 IEP 평가에서 꼴찌를 기록한 건 올해가 처음이다. 이들과 함께 최하위 5개국에는 예멘(3.262점), 콩고민주공화국(3.292점), 수단(3.323점)이 포함됐다.

 

보고서는 “올해는 작년과 비교해 세계 평화도 수준이 0.36% 악화됐다. 조사 대상국 가운데 74개국은 평화도가 개선됐으나 87개국은 오히려 더 나빠졌다”며 “세계는 폭력적인 분쟁 위기에 직면해 있다. 2023년엔 59건의 국가 기반 분쟁이 발생했는데, 이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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