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섯번째 이야기 - 화성에서
2025.11.25 17:18
화성시로 이사간지 100일이 지났습니다.
여름에 와서 가을을 맞았고 이제 겨울로 들어갑니다.
요즘은 새벽 산책은 그만 두고 점심 먹고 바로 산책을 나갑니다.
늘 같은 길을 오가면서 찍은 가을 풍경입니다.
붉고 노랗게 물들었다가
이제는 낙엽이 길에 수북히 쌓이기도 하고
바람에 날리기도 합니다.
공원까지 갔다가 벤치에 잠시 앉았다가 돌아오곤 하는
산책길과 제가 만든 작품들로
다섯번째 소식을 전합니다.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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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2025.11.25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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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5.11.25 20:32
도로 한가운데에 낙엽더미로 만든 하트를 산책길에서 발견하고 얼른 찍었지요.
어떤 멋진 젊은이가 저를 위해서 만들어 주었다고 생각하고 고마워했습니다.
저는 그렇게 낭만적인 사람이 아니고 힘도 없고 게으르기도 하답니다.ㅎㅎ
사진으로 남길 수 없는 다양한 손놀림 게임도 많고 작품도 많은데 몇 개만 소개했답니다.
일찍 이곳에 들어왔더라면 좀 더 똑똑한 사람이 되었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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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규
2025.11.25 22:50
동연씨의 단풍이 가득한 영상을 보면서 뜬금없이 어렸을때 읽은 Pearl Buck의 소설
북경에서온 편지(Letter from Peking)가 생각났읍니다.
단풍이 아름다운 Vermont주의 산중에서 사랑하는 사람의 편지를 읽는 장면,
under the arch of maples, red and gold,
사람이 일생을 살아가는데는 정답이 없겠지요 저마다 제방식대로 살게 마련인데
동연씨는 언제나 확실한 주관대로 자신의 길을 가시는것 같아 부럽습니다.
영상 후반에 두분의 다정한 데이트 장면을 보며 하늘을 보고 조용히 부탁드렸읍니다.
부디 두분에게 행운을 듬뿍 듬뿍 퍼부어 드리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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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5.11.26 20:02
따뜻한 댓글 감사합니다. 주신 글 읽고
제가 잘 살아왔고 지금도 잘 살아 가고 있다고 믿게 되었습니다.
힘을 주셔서 남은 삶도 열심히 살 것입니다.
버몬트주는 저도 잊지 않고 그리워 하는 곳인데 제가 존경하는 스캇트 니어링 부부가
그곳 숲속에 집을 짓고 평생을 이상적으로 살다가 스스로 세상을 하직한 이야기가 있는 곳입니다.
김필규님 부부에게도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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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규
2025.11.26 22:48
아, 그렇습니까? Vermont주와 인연이있으셨네요.
저는 1970년대 중반부터 Springfield, Vermont에 있는
정밀공작기계 제작회사인 Jones & Lamson Machine Co.의
대리점으로 일하면서 그곳을 많이 방문헸던 관계로 Vermont의
단풍이 얼마나 아름다운줄 알고있었읍니다.
그작은 Vermont에 우리가 같이 인연이 있다니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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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2025.11.25 23:39
벌써 백일이 지났구나.
이제는 조용하고 행복한 생활을 즐기는 너의 모습이 부럽구나.
그안에서 여러가지 행사도 흥미있게 보인다.
예쁜 낙엽이 이제 끝날때가 되었지.
나로서는 그냥 그대로 살아가는 생활에서 벗어날 용기도 못낸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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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5.11.26 20:12
어쩌다가 급히 결정하고 들어온 곳이지만 조금씩 정 붙이면서 살려고
노력하고 있어. 내가 택한 길을 내가 책임지고 잘 걸어가야겠지.
너만큼 용기있는 여인이 이 세상에 드물단다. 나는 거침없이 사는 네가 부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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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자
2025.11.26 20:09
알콩달콩 지나는 동연이의 새 살림살이가 덩달아 즐겁구나!
건장한 노아의 반짝이는 열성이 젊음을 되찾은 것 같아.
그야말로 "찾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라는 말이 떠오르면서
또 역시 "Never too late!"임을 다시금 기억해!
겨울이 오는 단풍진 산책길, 두분, 정답게 걸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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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5.11.26 20:23
하하 알콩달콩하게 보이니? 성공했구나.
그렇게 보이려고 좀 과장했어. 못마땅한 점도 있지.
그럴때 마다 나를 달래고 있어. 이제 이곳이 막다른 골목이라고 생각되니까.
매일 걸으니까 정답게 보이기는 하지... 하지만 그저 관성으로 걷는게 아닌가 싶어.ㅎㅎ
곧 눈이 오겠지? 그곳이나 여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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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5.11.26 21:31
김동연 님. 안녕하세요?
여쭈어 보는 것 자체가 우문인 것 같습니다. 그 동안 어느사이 100일이 지나가고
사철 계절이 몇 번을 바뀌어 흘렀습니다.세월이 참 빨리 지나가고 있다는 생각속에 묻침니다.
김동연 님은 여전히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시는 군요.
바같에 나가시면 계절의 변화속에서 두 내외 분이 아름다운 자연과 벗삼고
집에 들어오시면 각종 노년에 유익한 케어링스테이의 프로그램에 따라
흥미롭고 건강에 좋은 게임으로 즐거운 시간을 가지시는 군요.
모쪼록 전해오는 다섯번째 소식 반가웠습니다.
김박사 님 김동연 님, 두 내외 분 건강한 모습 무엇보다 반갑고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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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5.11.27 20:36
황영호님, 반갑습니다. 몸이 불편하신데도 불구하고 열심히 걷기하시면서
건강회복에 노력하고 계신다는 소식 듣게 되어 기쁩니다. 부인께서도 많이
회복되셨겠지요? 영주의 가을도 얼마나 아름다울지 상상하고 있습니다.
저는 시시한 이야기들로 저희들 이야기를 늘어 놓습니다만 황영호님은 아름다운
그곳 소식을 좀 보내주시지 않는군요.
저는 친구들과 좀 다른 삶을 선택한 죄(?)로 열심히 보고하고 있답니다.
이젠 거의 다 보고해서 다섯번 째로 마무리 할까 합니다.
황영호님 올해는 뵙기 힘들겠지요? 두 내외분 빨리 회복되시어 만나뵙게 되기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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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5.11.28 10:13
감사합니다 김동연 님.주위에서 여러 친구들이 항상 염려해 주시고 용기를 주시니
겨우겨우 이겨내고 있는 중이지요.
금년이 가기 전에는 인사회에 한 번은 나가보겠다는 마음으로 일단 열차표는 예매를 해 놓았지요.ㅎㅎ
그러나 지난 11일 동창회 모임에서도 친구들 만나보려고 겨우겨우 열차표를 예매해 두었다가
돌발 상황이 와서 포기 했었지요. 이번에는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이 번 5번째로 그곳 소식을 마감하신다니 아쉬운 마음입니다. 그곳 케어링스테이는 자연과 잘 조화를
이루고 있어 계절마다 자연의 풍경이 다채롭게 찾아올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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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5.11.28 19:56
12월 3일에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창경궁 영상 보고 건강은
아주 나쁘지 않으신 것으로 알고 기뻤습니다.
좀 색다른 소식이나 아름다운 영상을 찍게 되면 바로 올리겠습니다.
단지 제목을 '여섯번째 소식'으로 하지 않겠다는 생각입니다.
제가 영상 올리지 못할때는 죽은 목숨이지요.하하
한 열흘 정도 지나면 잎이 다 떨어져 낙엽이 수북이 쌓일 것 같습니다.
도로 한가운데 낙엽으로 만들어진 하트 의미가 깊네요 동연님이 만든 작품이겠죠?
꽃꽂이도 하시는군요 작품을 만들 때는 재밌는 시간이 되겠어요 점점 작품이 다양해지는군요
다음 12월 3일 인사회 송년회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