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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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에서(15)
2009.04.20 23:25
올레 제6일 어젯밤 자정에 체크 인 한 모텔은 젊은 부부가 쏘련 바이칼호 수 부근에 자란 통나무를 수입해 진 3동의 나무집이다. 바로 옆에 주인이 살면서 직접 운영하고 있다. 주인이 행복하고 친절하다. 창밖에는 밭일하는 사람들이 평화스러워 보이고 넓은들 멀리 바다가 보여 넓은 들, 제주 말로 “난드르”라는 아름다운 대평포구에서 걷기를 시작하다.
8 코스, 월평과 대평 구간은 주상절리(용암이 흘러 내리면서 만든 돌기둥)로 유명하고 해병대들이 돌길을 만들어 “해병대 길”을 걷는 코스다. 중문 해수욕 장의 모래와 마늘 밭이 인상적이다.
어제 힘이 들었어서 17 킬로를 6시간 걷다. 걷기를 마치고 버스 타라 가려는데 2 아이들을 데리고 바다 가에 드라이브 나온 부부가 한참 걸어야 되는 버스 정유장 까지 태워주다. 올레길에서 만나는 올레꾼들은 반가워 서로 미소하고 친절하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 올레꾼들 같은 사람만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게 멋있는 곳을 만끽하시는군요. 참으로 멋진 선택이었습니다.
박수를 보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