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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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모란
2009.04.23 11:35
9년 전 제주로 이사올때 마당에 있던 이 모란을 파서 안고 내려왔어요.
하얀모란이 귀해서 모란을 그리려고 해마다 모란이 피면 찾아오는 화가 친구도 있었지요.
그때는 모란나무가 커서 꽃이 열송이도 넘게 폈었는데 제주에 와서 점점 꽃송이 수가 줄어들고 있어요.
처음 2,3년은 옮겨와서 몸살을 하는거라고 생각했는데 올해는 3송이 밖에 피지 않아서 이제는 겁이 나네요.
이러다가 내가 얘를 죽이는게 아닌가 하고요.
나름대로 열심히 퇴비도 주고 비료도 주는데도 부족한가 봐요.
어떻게 하면 얘를 더 잘 자라게 할 수 있을까요?
나이는... 나하고 지낸지가 21년이 되었으니까... 30살이 넘었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 온 비바람에도 꽃잎이 떨어지지 않아서 기특해요. 4월 17일에 찍기 시작해서 22일까지 찍었어요. 2009년 4월 23일 석란 |
댓글 11
-
하기용
2009.04.23 11:35
-
김동연
2009.04.23 11:35
미안합니다. 목련이 아니고 모란입니다.
목련은 우리집에 없어요...ㅠ.ㅠ.
그래서 석란은 오늘도 불행하답니다. ㅎ.ㅎ. -
권오경
2009.04.23 11:35
키우면서 목련의 일기를 썼구나. 참 예쁜걸~.
목련에게 물을꼬? 왜 식구를 늘리지 않느냐고? -
권오경
2009.04.23 11:35
모란이라고 넌 했겠지.
내가 목련이라 멋대로 써버리고는 시침 뚝 떼고 있는겨 그지? 어쨋건 히히히..재밌다. -
김동연
2009.04.23 11:35
오경아 나는 지금 심각하게 걱정하고 있어.
얘가 내년에는 더 작아지면 어쩌나 하고... 주인 닮아 가나....?
미안해, 오경아 목련이 아니고 모란이야. 요즘 내가 이래요. -
이정란
2009.04.23 11:35
아 정말로 예쁘구나. 공기가 맑아서 더 맑게 예쁠거야. 그래, 그렇게 일기처럼 찍어서 좋다.
내가 산세베리아를 그렇게 찍었는데 그 후엔 다시 필 생각을 안하는군.
열흘쯤 여기 없었더니 글이 넘 많아서 소급해서 보기가 어려워. -
김동연
2009.04.23 11:35
정란아, 어디 다녀왔구나.
소식이 없어서 궁금했어.
항상 조용한 사람이긴 하지만... -
이문구
2009.04.23 11:35
어! 이 꽃 모란이 아닌가요?
일명 목단(牧丹)이라고 부르는 꽃으로 아는데요.
식물에 관해서는 무뢰한이지만 이 꽃은 자주 덕수궁
모란밭에서 스케치해서 동양화로 그린 적이 있답니다.
(내가 틀렸나?) -
김동연
2009.04.23 11:35
내가 노망이 나서 모란을 목련으로 적어 놓고는
"사람들이 모란을 왜 목련이라고 하지?" 하면서
잘난척했어요. 아이구 챙피해서 어쩌지요? -
임효제
2009.04.23 11:35
하..
글 제목이 영화의 제목 같습니다.
지금 김재자씨 병원에 문병 가려고, 옷 입고 때 빼고 광도 내고 났는데..
어허~
게으름 피다 고만 늦어 부렸당께요.
어드메로 전화 해 보니..
그저께 퇴원했당께요.
어제 부터는 통원 치료를 한 답니다.
걍 컴퓨터로 주저 앉았지요. ㅉㅉㅉ
그러게 사람은 부지런하고 보아야 한답니다. ㅎㅎㅎ -
김동연
2009.04.23 11:35
재자가 퇴원했다니 다행입니다.
이제 다 나았겠지요.
광내신김에 한바퀴 돌고 오시지 걍 주저 앉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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