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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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화" 그리고 따뜻한 일러 이미지
2009.04.28 19:38
- - 낙화 -
꽃이 지기로소니
바람을 탓하랴.
주렴 밖에 성긴 별이
하나 둘 스러지고
귀촉도 울음 뒤에
머언 산이 다가서다.
촛불을 꺼야 하리
꽃이 지는데
꽃 지는 그림자
뜰에 어리어~
하이얀 미닫이가
우련 붉더라.
묻혀서 사는 이의
고운 마음을
아는 이 있을까
저허하노니...
꽃이 지는 아침은
울고 싶어라.
- 조지훈

댓글 11
-
김승자
2009.04.28 19:38
-
박성순
2009.04.28 19:38
산뜻하면서도
많은 이야기와
정감을 주는 그림
건강하십시요 -
김동연
2009.04.28 19:38
그림이 평화스럽고 따뜻한 느낌이 듭니다.
누구 그림인지 참 좋아요.
조지훈의 "낙화"도 마음에 듭니다. -
민완기
2009.04.28 19:38
사부님의 작품 매우 인상적입니다.
조지훈 시인의 "낙화"는 "꽃이 지는 아침은
울고 싶어라" 하셨지만, 아마 " 술 떨어지는
새벽은 꽃과 같이 울리라" 인듯도 합니다. 감사. -
김승자
2009.04.28 19:38
민완기씨, your sense of humor is rather poetic. -
최경희
2009.04.28 19:38
그림 안에 살수 있는 사람은 누구일가요?
따뜻한 착한 마음을 가진사람이겠죠 ?
우리11회 분들은 대부분 살 수 있겠네요.ㅎㅎㅎ -
황영자
2009.04.28 19:38
그림이 아주 인상적입니다.
조지훈씨의 낙화 너무좋아하합니다. -
김숙자
2009.04.28 19:38
일러스트 그림이 동화같은 느낌이
듭니다
꽃은 떨어지면 슬프지요 그러나
언젠가는 떨어지지요 인생과 같아요. -
권오경
2009.04.28 19:38
그림 속의 우리들을 상상해봅니다.
꽃이 피면 희망이 솟고 지면 슬프고..
잠시 멈추어서서 명상에 젖어봅니다. -
임효제
2009.04.28 19:38
그렇습니다.
희망이 피어나는 봄이 좋겠지만,
꽃이 진다고 생각하니...
서글픈 생각이 듭니다. ^^* -
민완기
2009.04.28 19:38
김승자여사님, Very jubilantlly drunken, famous poet Byun young ro was riding his horse home,
with his ass on the neck of it,spanking it with his two hands , facing and braving its flying tails. Strange
enough, majority of well-known Korean poets were heavy drinkers. I heard Joe,J.H was not an exception.
Than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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