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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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니 받거니 (210) / "등나무 아래 앉아"
2009.05.09 20:11
햇빛 뜨거운 나른한 오후
등나무 아래 앉아 세수대야에 찬물 가득부어
두발을 담그고 지그시 눈을 감습니다
바람이 살랑 살랑 부니
잠이 스르르 옵니다
학교에서 돌아온 여름날 오후의 일과 였습니다
김문자 첫 시집에서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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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형규
2009.05.0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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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형규
2009.05.09 20:11
2007년 2/3월경이 아닌가 싶다. 진혁이와 함께.
옛날엔 악한 사람이 먼저 간다고 했는데 요새는 시대가 변해서 그런지 선한 사람이 먼저 가는 것 같드라.
실은 내가 거동이 좀 불편하거든 , 그래서 가급적 杜門不出 상태임.
그래도 네가 올린 글이나 사진 잘 보고 감탄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지금처럼 계속해서 자주자주 올려주게나 . <감사> -
김영종
2009.05.09 20:11
벌써 3/4 년 되었나 고 임윤 후배 치과에서 만났지/ 참 아까운 후배 였는데,
젊어서들은 하는일이 틀려 거의 많은 친구들을 못보고 지났는데 .....
왜이리 동기들에게 두문 불출인지 모르겟네,
천천히 시간내서 인사회 나 산우회나 자주는 말고 라도 얼굴 보여 주게나, -
임효제
2009.05.09 20:11
여름은 혼자 맞으셨나..?
올해는 유난스럽게 벌써 등나무를 찾게.....
그런데 형님이여~
7순은~~
"보통 나이 70세 생일 날" 하는 거냐고 자식들이 '어버이 날' 말 하기에,
나는 내년도 "만 70세 생일 날" 하는 거라고, 점잖게 말 했는데..
실은 매조도 긴가..? 민가..? ..갸우뚱~~~~~~~~~~!
또 국제 여행비 탈 날이 머지 않은 것 같아서유ㅠㅠ.... 히 히 히 히 . . -
김동연
2009.05.09 20:11
등나무 아래 앉아서 뭘 하시나하고 들어와 보았더니...
김문자시인이 세수대야에 발담그고 앉았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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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나무 얘길 하는가 보다 하고 재빨리 클릭을 해 보니 등나무는 온데 간데 없고
분수대에 꽃만 輝煌燦爛 !
옛날 학교 교실이 부족할 땐 등나무 아래에서
야외수업이 일품이었는데 ~
내가 졸업한 청량국민학교의 등나무 공간은 길이 100여 미터에 폭 8미터,
우리나라 초창기 동양화가 도상봉님이 큰딸 도정자 선생님의 졸업기념 (청량 2회 - 내 누님과 동기) 으로 植樹하여 기증하였음.
"맑은 바람 불어오는 시원한 터에
배우는 우리 학교 청~량학교~" 이렇게 우리 교가는 매일 아침 떡전거리 (현재 회기동 ) 을 흔들어 놓았다 .
김영종님 ! 하여간 고마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