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놓친 부분에 대한 미안한 마음
2009.05.17 10:20
놓친 부분에 대한 미안한 마음
2년전 동창회 총회에서 동창회장직의 봉사직을 맡을 때 어려운 친구들을 돕는 것이 동창회의
의무라는 부분을 상기시켜주신 일이 있었습니다.
동창회 업무를 진행함에 있어 운영의 틀이 흐트러지지 않으려면, 그 기준은 동창회 정관을
가급적 준수하고 관행으로 이루어지는 애경사 또한 앞서 정해진 규정에 따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친구를 돕는 일에 관련한 규정을 검토한 바 동창회 정관과 애경사 관행
(애경사 : 친가 부모, 시댁 부모, 처가 부모 사망 본인 및 자녀 결혼)에 명시된 규정이 없어
집행부 임원회를 통하여(2008년, 2009년) 집행부 자의로 기준을 만들어 보려고 논의도 했으나 기준,
후원 범위 등을 몇몇 임원들만의 의견으로 정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결론을 내었습니다.
현 동창회 집행부로서 이 부분의 활동을 하지 못한 어려움이 있었음을 양해 바라고 필요하다면
앞으로 차기 총회에서 심도있게 논의 되기를 바랍니다.
현 동창회장으로서 놓친 부분이 있다면 정관이나 관례의 규정에 관계없이 개인적으로 친분이
가까웠던 친구, 대학동창, 동아리 등등 모임을 주선하여 어려운 친구들에게 적든 크든 후원의 장을
만드는데 진력하지 못한 점 미안한 마음 금할길 없습니다.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많은 조언 부탁드리고, 그동안 알게 모르게 어려운 친구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신 동창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동창회장 박성순 올림
댓글 5
-
황영자
2009.05.17 10:20
-
김동연
2009.05.17 10:20
무거운 책임감 때문에 괴로워 몇 말씀 하셨군요.
외람되지만 이왕 앞뒤 가리지 않고 생각나는대로 말하는 사람이 되었으니
제 생각을 말하고 싶습니다.
누군가가 어려움에 처한 걸 알면 조용히 자신이 도우면 될것입니다.
그 사람이 반드시 동창이 아니고 어떤 사람이라도 도울 수 있는 능력이 있고
마음이 있으면 도와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도왔다고 광고하는것도 우습지만 도우지 않는다고 나무라는 것도
덜 성숙된 생각인 것 같습니다.
"나누자 베풀자"는 구호가 왜 꼭 동창에게만 해당해야 합니까?
이 세상에는 어려움에 처해있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요.
인간으로써 할 도리를 스스로 조용히 지키면되지 남이 도우는지
도우지 않는지를 비판하는 일이 바람직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누가 베푸는지 베푸지 않은지는 하느님이 판단하실 것입니다.
아니면 자기의 업이나 덕으로 내세에 가지고 가겠지요... -
김필규
2009.05.17 10:20
결국은 동창회의 정관과 관행을 준수하려다보니, 어려운 처지의 친구들을 도우려는 뜻을 실천에
옮길수는 없었다는 것이 민완기형이 제기한 문제점에 대한 집행부의 입장 표시 입니까? 그렇다면
흥권이 문제는 집행부가 알고있으면서도 정관 때문에 민완기 표현대로 무시했던 겁니까?
뜻은 있었는데 법 때문에 어쩔수 없었다, 그것도 집행부가 2-3차레 심각하게 논의를 했는데도.
우리동창회의 최고 의결기관은 "총회"입니다. 지난번 50주년행사에 기금에서 5,000만원을
사용하자는 합의도 정관에는 없었으나 총회에서의 합의로 가능했읍니다. 어려운 친구들을 돕자는
안건도 총회에서 공식으로 논의 했었다면 가능했겠지요. 정관을 탓할 일은 아닌듯 합니다.
그렇다면 과거에 미국여행, 카나다여행, 각종테마여행 경비 보조및 침목동아리에 지급한 보조금은
모두 다 우리회의 정관에 준하여 집행되었던 겄입니까? 아니면 총회에서 사전에 동의를 얻고서
집행 했던 겄입니까?
아주 어려운 친구 흥권이의 case에 의해 불거진 이번 문제는, 다른 학교 출신들의 질타를 받고
쥐구녘 이라도 찾고 싶었던 민완기형이 최고 관리자와 집행부에 건의 했는데도 '웃기는 친구'라고
무시 당했고, 흥권이는 계속 어려운 형편에 놓여 있다는 사실인데, 회장의 명의로 발표된 "놓진 부분에
대한 미안한 마음"은 문제를 먼곳에 놓아둔채 빙 돌아가며 바라만 보는듯한 인상입니다.
앞으로 세월이 흐를수록 건강및 경제적으로 어려운 친구들이 늘어 나는 것은 명약관화한 사실입니다.
동창회에서 앞으로의 운영에 깊은 참고가 있었으면 하고 바랍니다. -
김세환
2009.05.17 10:20
동연님 댓글에 동감임니다. 그래도 동창회가 불우한 동창을 찾어 함께 나눌수있는 방향으로 나가야 우리 주위가 땨듯해 질것임니다. -
근래 좀 긴장되는 홈피 계시물들을 보니 조회수는 엄청 많은데 댓글은 적군요.
관심은 많으나 논쟁은 피하고 싶은 거지요.
그러나 여기에 솔직하고 구체적인 글(댓글을 포함해서)을 올리신 분들은(두리뭉실한 글 제외)
동창회 사랑과 관심이 많으신 분들 입니다.
정의감과 신념이 뚜렷한 분들 입니다.
이제 판단은 각자 하시겠으나 채택해야 할 사항은 향후 총회나 이사회에서
결정하고 급한 사항이 있으면 수고가 많으신 현직회장님의 권한으로 결정하시고
후에 추인을 받아도 무방할듯 사료 됩니다.
건방진것 같아 망서리다 이제 이 국면을 넘겨야 할것같아 올립니다.
번호 | 제목 | 이름 | 날짜 | 조회 수 |
---|---|---|---|---|
405 | 인사회 봄 야유회 팔미도를 다녀와서 !! [10] | 전준영 | 2009.05.20 | 233 |
404 | 추기경님의 편지 [4] | 박희서 | 2009.05.20 | 204 |
403 | # 세계 도자기 비엔나레-[2]終 [5] | 성기호 | 2009.05.20 | 208 |
402 | # 세계 도자기 비엔나레-[1] [3] | 성기호 | 2009.05.20 | 191 |
401 | 성기호 박사에게 [3] | 김필규 | 2009.05.20 | 279 |
400 | 반값으로 제주도 여행? [8] | 정해철 | 2009.05.19 | 215 |
399 | 주거니 받거니 (215) / 아침 일기 [4] | 김영종 | 2009.05.19 | 192 |
398 | 등산(226) [4] | 김세환 | 2009.05.19 | 134 |
397 |
2009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 다녀와서 !!
[8] ![]() | 전준영 | 2009.05.19 | 218 |
396 | 물레방아 [10] | 윤여순 | 2009.05.18 | 177 |
395 | 콤퓨터를 하고나서 해야할 운동 [3] | 김진혁 | 2009.05.18 | 142 |
394 | 제18회 선농축전 2부 동영상 ((3,4)21회졸업40주년기념 [3] | 황영자 | 2009.05.18 | 133 |
393 | 인사회 팔미도 야유회 [8] | 인사회 | 2009.05.18 | 225 |
392 | 주거니 받거니 (214) / 지금 유등천은 [5] | 김영종 | 2009.05.18 | 136 |
391 | 커피나무꽃을 위하여 [2] | 김동연 | 2009.05.17 | 171 |
390 | ▶ 지혜--- 세 가지 이야기 ^^* [8] | 임효제 | 2009.05.17 | 165 |
» | 놓친 부분에 대한 미안한 마음 [5] | 박성순 | 2009.05.17 | 334 |
388 | 완도 [2] | 정지우 | 2009.05.17 | 131 |
387 | 청산도 가는길에 [3] | 정지우 | 2009.05.17 | 137 |
386 | 제18회 선농축전 2부 동영상 [2] | 황영자 | 2009.05.17 | 179 |
385 | 청산도 | 정지우 | 2009.05.16 | 133 |
384 | 고성 공룡 엑스포 [1] | 정지우 | 2009.05.16 | 109 |
383 | 등산(225) [4] | 김세환 | 2009.05.16 | 124 |
382 | ▶김동연 여사님의 둘째 딸---- [엄마표의 양면성을 경계하라~! / 김혜영 중앙대 영어교육과 교수 근영] [16] | 임효제 | 2009.05.16 | 343 |
381 | 주거니 받거니 (213) / 追 憶 [8] | 김영종 | 2009.05.16 | 204 |
또한 나이들어 동창회가 활성화되어 친해지면서 동창회에 자주 얼굴을 내미는 친구들은 역시 서로 잘 이해가 되고 통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어떠한 이유에서 동창회에 잘 참석하지 않고 또는 못하는 친구들은 자연히 소외 된다는 생각도 합니다.
이러한 친구들은 서로 연락을 하고 많은 참여를 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것도 좋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여학생은 양은숙의 열의로 많은 동창이 참여하게 되었고
이 나이에 뭘 따지고 예의를 차릴 것이 있느냐는 생각들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이는 70이 되었어도 학창시절로 돌아가 스스럼 없이 지나며 어려운 친구를 돕는 그런 동창회이기를 바랍니다.
박회장님의 열의에 감사드리며 운영진의 어려움을 알 것 같습니다.
남은 임기동안 더 많은 수고를 해 주시기를 바란다면 욕심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