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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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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미도를 다 돌아보고 우리를 태워갈 배가 부두에 도착할때까지

                  좀 기다리는 시간이 있었다.

                  그 때 내 옆에 있는 소나무 한 구루가 나의 시선을 끌었다.

                  나무는 온통 낫선 것들로 차 있었다. 나는 되는대로 샷타를 눌렀다.

                  그리고 나중에 모두가 모인자리에서 나는

                  소나무에서 본 낫선 것들에 대하여 이야기를 꺼냈다.

                  거기서 나는 내가 전혀 모르고 있던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한 꽃 안의 수술과 암술끼리는 수정되지 않는다"

                   즉 근친상간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한 꽃의 수술이 완숙하여 꽃가루를 날릴때

                   암술이 아직 미숙하여 전혀 꽃가루를 받을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는것.

                   한편 암술이 완숙해졌을때는 꽃가루는 다 날라가 없어진 후라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소나무 사진을 다시 살펴보았다.

 

                   두번째 사진에서 암술이 길게 올라와 붉게 꽃을 피우듯 완숙했는데

                   아래 수술 부분에는 꽃가루(송아)가 다 날라가 아무것도 없다. 

 

 

                   마지막 사진에서 노란 송아 (수술) 가 완숙하여 날아갈 준비가 되었는데

                   가운데로 올라오는 암술대는 이제 겨우 조금 올라오는 애기상태에 있다.

 

                                    창조의 신비는 참 오묘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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