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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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233)
2009.06.04 18:05
6월 3일 한 여름의 아침이다. 눈 부신 햇빛이 비치는 이 아침 바닷가를 걷고 싶다. B.C.에서 제일 적은 섬 Keats Island(상주 인구 50명, 넓이 8평방 Km)에 페리를 두 번 타고 가다.
North Shore Hiking Club을 따라가다. 백인 11명 한국인 4명, 중국여자 1명이 함께 가다. 시원한 바다 바람을 쐬며 8 킬로 2시간 반을 걷다. 오래간만에 편안하고 쉬운 산행이다.
이 섬에 가까이 사는 백인이 안내하는 산행에 친절한 설명과 얼음에
차게 한 맥주까지 대접받다. 즐거운 하루다.
우리는 매 순간 행복을 느끼며 살아야 한다.우리는 누구나 절대 혼자가 아니다. 우리 몸 속엔 60조나 되는 세포들이 살아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죽으면 그 모든 세포들도 다 함께 죽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