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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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그리고 나
2009.06.09 17:09

연인 같은 친구가 그립다
나이 든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될
그런 친구 하나 갖고 싶다
비슷한 시대에 태어나
애창곡을 따라 부를 수 있는 그런 사람을
팔짱을 끼고 걸어도 시선을 끌지 않을
엇 비슷한 모습의 그런 친구 하나 갖고 싶다
함께 여행하며 긴 이야기로 밤을 지새워도
지루하지 않을 그런 사람을
아내나 남편 이야기도 편히 나눌 수 있는
친구 같은 사람
설레임을 느끼게 하면서도 자제할 줄 아는 사람
열심히 살면서 비울 줄도 아는 사람
어제에 연연하지 않고
오늘을 아름답게 살 줄 아는 사람
세상을 고운 시선으로
바라 볼 줄 아는 사람이면 더욱 좋으리
그런 사람 하나 있다면 혹시 헤어진다 해도 먼 훗날
노인정에서 다시 만나자고 웃으면서 말 할수 있는
그런 사람 하나 있다면
어깨동무 하며 함께 가고 싶다
내 남은 인생의 세월을 나눌 수 있는
연인같은 친구가 그립다.
- 세상사는 아름다운글 中에서 -
*오후에 시간이 많아 file을 뒤져보다가
며칠전에 동네 산책하다가 찍은 석양이 좋아 보여서
분위기 맞는 노래랑 시를 찾아 올려 보았어요.
며칠전에 동네 산책하다가 찍은 석양이 좋아 보여서
분위기 맞는 노래랑 시를 찾아 올려 보았어요.
댓글 29
-
김세환
2009.06.09 17:09
그냥 네가 이 세상에 함께 산다는것 만으로도 감사한 그대 그리고 나, 사랑해요. Fan. -
김동연
2009.06.09 17:09
"한없이 그리운 그대"가 없는 것이 문제입니다. 한 사람 쯤 있었으면 좋으련만...
나는 세환님 <등산>에 댓글을 달수가 없어요.
<등산>을 보고 난후나 댓글을 쓴 후에는 꼭 "프로그램이 응답을 하지 않음'이 나오면서 화면이 정지 되어버린답니다.
안철수연구소 회원이라 원격지원을 받아 다 점검했는데도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언젠가 우리 관리자님께 물어봐도 이해를 하지 못하더군요. 오직 하느님만 아시는 것 같아요.하하 -
김영종
2009.06.09 17:09
아무래도 제주에 가서 살아야 되겟네,(겁내지 마십시오 그렇다고 진짜로 가기야 하겟수>>>>)
사진에 제공하는 제주의 자연과 빛이 너무 좋습니다,
같은곳서 같이 찍은 다른 사진도 보여 주셧으면 합니다 -
김동연
2009.06.09 17:09
겁낼 틈도 없는데요.
우리 동네 산책길도 좋아요. 한번 올리지요. -
하기용
2009.06.09 17:09
* 세상사는 아름다운글을 쓰신 분이
아름다운 석양을 바라보며 부른 아름다운 노래 ...... -
임효제
2009.06.09 17:09
와~
이 노래가 안 나오면 말이 안되지요.
여사님의 애창곡이,
어두워지고 흐린 날씨에 아주 좋~~~~심더~~~~~~~~~! ^^
그런데...
노래 가사에 "한 없이 울었던 그대.. 그리고 나.."
충충한 날에 내 심장을 또 이리... 쓸쓸하게 하네요!!! ㅋㅋㅋㅋ -
김진혁
2009.06.09 17:09
글과 노래가 잘도 어울린다고 생각됩니다.많이 들어온 노래인데도 말입니다. -
김숙자
2009.06.09 17:09
동연아,나이든 것을 부끄러워 할 사람은 없겠지
세월은 흘러가는 것이니까
이 글을 보니까 유안진 시인의
친구(?)라는 짤막한 글이 생각난다. -
김동연
2009.06.09 17:09
芝蘭之交를 꿈꾸며 - "저녁을 먹고 나면 허물없이 찾아가
차 한 잔을 마시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입은 옷을 갈아입지 않고 김치냄새가 조금 나더라도 흉보지 않을 친구가..."
가 아니니? -
김숙자
2009.06.09 17:09
맞다 네가 기억력이 확실히 좋구나
"지란지교를 꿈꾸며". -
박성순
2009.06.09 17:09
살짝 감쳐진 해를 역광으로
은은한 silhouette
멋지네요...시도....음악도.... -
박성순
2009.06.09 17:09
사진은 빛과의 놀이이지요.
그래서 해가 머리 바로 위에 오는 11시~15시 정도는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 일찍이나 오후 늦게...>
바로 그 시간을 피하시는 군요.
소나무의 유명한 배병우 사진작가는 경주 남산의 소나무 숲 새벽녁 안개를 벗한
사진이 유명하지요. -
김동연
2009.06.09 17:09
괜찮아요?
나무로 해를 가리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역광은 해보니까 좋은 것 같아서.
그래서 요즘은 집에서 꽃을
아침 일찍이나 오후 늦게 찍기 시작했어요. -
이정란
2009.06.09 17:09
사진 넘넘 좋다. 잘품이네. 김영갑의 사진이 생각나네. 지난번 갔을때 시간이 없어 못가봤어. -
김동연
2009.06.09 17:09
좀처럼 괜한 칭찬 안하는 사람한테서
칭찬들으니 기분 좋네.
동네 골목길을 종종 산책하는데 더워서 저녁 무렵에 나간단다.
그날은 디카를 가지고 가서 다른 사람 흉내 한번 내 보았지. -
신승애
2009.06.09 17:09
동연아,
우리 모두가 연인 같은 친구 하나 갖기를 원하는데
우리는 왜 서로서로 그런 친구가 될 수 없는 걸가?
그것이 문제로다. 그렇지? -
김동연
2009.06.09 17:09
모두가 쉽게 연인같은 친구가 될 수 있다면
이런 시나 노래가 나오지 못했겠지?
인간의 아름다운 슬픔인것 같아... -
이민자
2009.06.09 17:09
연인같은 친구 ... 글세 ?
석양의 아름다움 그리고 쓸쓸함 도 담고 있는듯한
멋진 그림 이네요. -
김승자
2009.06.09 17:09
연인같은 친구를 그리워 하는 친구들이여,
흐르는 감미로운 멜로디처럼 그대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로멘팈한 고독, 동경, 그리움, 연민.
연인같이 사랑하고픈 나의 친구들이여,
멀리 있는 친구들이여! -
민완기
2009.06.09 17:09
11회 동문들은 다 연인이지요.
이젠 움치고 뛰어봐야 을지로 6가의
운명을 바꿀자가 뉘겠읍니까?
김숙자여사님이 잊으셨던 지란지교를
명심하고 살아야지요. 감사. -
김동연
2009.06.09 17:09
다 연인? 그러면 좋겠지요.
연인같은 친구는 아니라도 부고홈피 친구들이 제 삶의 활력소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민완기님의 안부도 늘 궁금합니다. -
최경희
2009.06.09 17:09
사진은 아침일찍,저녁해 넘어 갈무렵이 제일 아름답게 찍힌단 말씀을 우리쌤님이 늘 하시지
역광으로 참 잘 찍었다 .요리 조리찍은 사진 여러장 올려봐 멋질거야. -
김영종
2009.06.09 17:09
동감 입니다,많이 많이 찍다보면 하나쯤 맘에 드는것이 나오긴 할텐데
알아볼수 있는 눈이 또 없으니 ㅎㅎㅎ,
요즈음은 내 주변의 평범함을 평범하게 찍을려고 합니다만,
생활속에 묻어 있는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담어 볼려고 ㅎㅎㅎ -
김동연
2009.06.09 17:09
그래 올릴께, 경희야. 우리 샌님은 말을 잘 안해.
그래서 내 생각대로 찍어서 용기있게 올려.
그리고 "작품" 이라는 것에 흥미가 없어.
그저 내가 보기좋으면 됐지(건방지게.ㅋ.ㅋ.)...가볍게 살기!. -
황영자
2009.06.09 17:09
그대 그리고 나.......
芝蘭之交를 꿈꾸며.... -
채송화
2009.06.09 17:09
분위기를 이끄시며 낭만에 빠지게 하시는군요 .
그래서 자꾸 댓글 쓰게 만드시자나요 !
흰눈내릴때 그대랑 걸은적은없고
우리 남편이 어떤 여자랑 눈오는날
한강다리를 건너고 빵집에서 빵 먹었대요 .
손잡었냐고 물었더니 안잡았다고 거짓말 하지요 .
노래의 가사도 좋고
다시 청춘으로 돌아가서
헤어지기도하고 울어보기도 하고
그래보고 시퍼요 . 히히 . -
김동연
2009.06.09 17:09
이 노래가 마음을 흔드는 걸 보면 아직도 안 늙었지요, 우리 모두.
채송화씨를 포함해서.하하 -
심재범
2009.06.09 17:09
젊은시절 눈오는날 그긴 한강다리를 젊은 여인과 함께
걸었다면 당연히 손을 잡고 갔겠지요. 그걸 묻는 여인이
바보 아닌가요? 대답을 잘못하면 70다되여 쫏겨 날라고
그렇다고 대답할수 있는 할배가 어디 있겠읍니까??? -
채송화
2009.06.09 17:09
재보미오빠 !
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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