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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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240)
2009.06.21 15:08
장례식이 끗 나고 오후에 밴쿠버 內海인 False Creek을 한 바퀴 돌다.
초 여름의 오후 배들이 많이 바다 위에 떠 간다. 평화 스런 하루다.
내 돌아가신 사돈 할머니는 누구에게나 더 주지 못해 어쩔 주를 모르시든 분이다. 나는 그 할머니가 오래 전 따듯한 내의를 사주시든 기억이 새롭다. 추운 겨울 그 내의를 입고 몸이 따듯할 때 마다 할머니를 생각하곤햇다. 그녀의 장례식에 온 사람들은 모두 나 처람 할머니의 따듯한 마음을 잊을 수 없을 것이다.
나는 내가 세상을 떠났을 때 누구에게 그를 위해 할머니처럼 위해 주고 그래서 그가 나를 기억할 수 있게 해 슬까 나 자신에 물었다. 나는 어쩌면 나 자신 만을 위해 살고 있는 것 같다.
나도 돌아가신 부모님을 생각할 때마다 느끼는 일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