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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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오름 탐방
2009.07.10 18:44
지난주에 갔다가 예약을 하지 않았다고 못들어가게 해서 되돌아온 거문오름을 오늘 갔습니다.
거문오름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지정을 받은 곳이라 매일 200명만 탐방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갔다가 헛탕을 쳤답니다.
오늘은 아침에 안개비가 오고 있었지만 예약을 해두었기 때문에 또 되돌아 올 각오를 하고 갔지요.
9시 30분에 현장에 도착하니 의외로 약 20여명이 비옷을 입고 앞서 가고 있었습니다.
안내의 설명을 들으면서 약 2시간 30분동안 숲속을 걷는 동안 날씨가 좋아졌어요.
방학에 내려올 손주들을 안내하기 위해서 미리 답사를 한 것이었습니다.
작년에 물찻오름으로 갔다가 길을 잃고 당황했던 일을 생각하고 미리 준비를 했지요.
일본군 진지 동굴
숯가마 터
구지 뽕나무(자기가 굳이 뽕나무라고 주장하여 붙인 이름이라고 합니다.)
다 걷고 내려와서 큰일 했다고 거만하게 서서 증명사진을 찍었지요.
댓글 25
-
하기용
2009.07.10 18:44
-
김동연
2009.07.10 18:44
감사합니다, 어쩌다 보니 뒷짐을 지고 배를 좀 내밀었네요.ㅎ.ㅎ. -
하기용
2009.07.10 18:44
* 나이 이제 70인데
배짱 좋게 좀 내밀면 어떻습니까 ? ㅎ ㅎ ( 손주들이 신나겠다.) -
김세환
2009.07.10 18:44
동연님 사진 신선한 느낌 줌니다. 계속 걸으십시요. 사랑해요. 동연님 Fan. -
김동연
2009.07.10 18:44
감사합니다.
걷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이제 확실해 졌습니다.
세환님 덕택이지요. -
황영호
2009.07.10 18:44
손주 생각하며 흐믓해 하시는 후덕한 할머니의 모습이지 거만 하지는 않습니다.
구지 거만하다고 굳이 우기면 할 수 없지만요. -
김동연
2009.07.10 18:44
굳이 우기지 않을께요.
"구지 거만 할머니" 라고
누가 이름 붙이면 곤란하지 않겠어요. -
황영자
2009.07.10 18:44
제주의 안개비내리는 모습이 잘 보이는 것 같다.
그런데 저 마루바닥같은 통로는 제주의 자연과 어울리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이네.
나만 그런느낌이 드는걸까? -
김동연
2009.07.10 18:44
나도 흙길이 훨씬 자연스럽게 느껴져, 영자야.
그런데 길이 없고 워낙 험해서 뭔가 좀 만들어야 할 것 같은데
제주에는 나무 판넬로 길을 만들었더라.
그런데 길 전체는 아니고 험한 곳만 군데군데 만들어 줘서 걷는 사람들에게는 편해서 좋아.
거문오름은 7월 18일부터 며칠동안 국제 트레킹대회가 있단다.
그래서 오늘도 그 행사를 위해서 길을 정비하고 있었어. -
김숙자
2009.07.10 18:44
동연아,손주들 내려올 준비로 미리 답사를 했구나
푸르름과 안개비가 어느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신선한 곳으로 느낌이 참 좋구나
2시간 30분 동안 걸으니 기분이 너무 좋지 ? -
김동연
2009.07.10 18:44
응 참 좋아. 처음에 나설때는 안개비가 폭우로 변하면 어쩌나
하고 걱정했는데 다행히 날이 좋아져서 걷기에 아주 좋았어.
그룹에 방해가 되지 않으려고 사진 찍는 걸 자제해서
못 찍었는데 볼거리도 많았어.
너랑 같이 걸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
박성순
2009.07.10 18:44
언제 기회되시면
파아란 이끼낀 화면만
가까이서 화면에 가득 담은 사진 한 번 올려주시면 어떨까요..
위에 7번째 사진에 좋은 소재가 눈에 확 띄어서 부탁드립니다.
백자 항아리에 주지 않으시어도 가져가렵니다. -
김동연
2009.07.10 18:44
알았어요.
1장 채택 되는 영광을 얻었군요.
언제 기회되면... (으흠) -
김영종
2009.07.10 18:44
마지막 사진에 어깨에 힘이 들어가 있는것이 보입니다,
큰일해냈다는 뿌듯한 마음과 좀은 뻐겨보고 싶은 자신감인가,
보여주신 제주의 프르름 너무 좋습니다 -
김동연
2009.07.10 18:44
뻐길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그만 사진이 그렇게 나와서...나이는 못 속인다는 말
실감합니다. -
신승애
2009.07.10 18:44
동연아, 기회를 만들어 다시 찍을 것 없이
이끼 낀 그곳만 잘라내면 될텐데...... -
김동연
2009.07.10 18:44
그래 그것도 좋은 생각이네.
기회 봐서... -
연흥숙
2009.07.10 18:44
손자녀들을 기다리는 너의 흐뭇한 모습 보기 좋네,
그런데 어쩌면 김교수님을 닮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난 일주일 아이들 점심채려주고 현재 몸살 중... -
김동연
2009.07.10 18:44
너도 나이는 못 속이는 것 알았겠구나.
푹 쉬면 나을텐데...
손자 손녀들이 이제 다 자라지 않았니? -
최경희
2009.07.10 18:44
손자들과 충분히 걸을수 있다는 자신감에서
할머니의 뽑내는 듯한 재는 모습이 이쁘기도 하고 귀엽다~~~ㅎㅎㅎ -
김동연
2009.07.10 18:44
경희야, 이 할머니는 철이 안들어서 큰일이야.
너그럽게 봐 줘서 고마워!! -
전준영
2009.07.10 18:44
제주도는 산우회 회원들과 일생에 한번 가본 곳이라 언젠가는 가족들과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다시 가서 공기좋은 오름을 산책 한번할까 합니다. 정말 또 가보고 싶은 제주도 랑께.. -
김동연
2009.07.10 18:44
부인과 함께 한번 꼭 오세요.
검은오름은 확실히 안내해 드릴 수 있어요.
어제 공부 열심히 해두었으니까요. -
임효제
2009.07.10 18:44
'검은 오름'이 '푸른 오름' 같이 보입니다.
제주엔 오름이 많아서 이름도 공책에 적어 놓아야 잊지 않겠군요.
싱싱한 산소가 폐로 들어 가는 것이 느껴 지지요..? 여사님..? ㅎㅎㅎ -
김동연
2009.07.10 18:44
나만 좋은 공기 마셔서 미안합니다, 매조님.
거문오름이란 이름이 숲이 울창해서 까맣게 보여서 거문오름이랍니다.
"거문"이란 이름이 붙은 오름이 더 있나봐요. 동거문, 서거문오름(?)...
오름이 360여개나 있고 이름도 다 제주이름이라 외우기가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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