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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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걷이
2009.07.12 17:50
가을걷이는 들어 봤지만 여름걷이는 못들어 보셨지요?
6월 말에는 비파를 따고 7월 초에는 자두, 지금은 복숭아를 따게 되었어요.
블랙베리도 오늘 세번째 땄는데 아직도 익지 않은 열매가 많아요.
불루베리는 조금 열렸는데 익으면서 새들이 재빨리 먹어버려서 내차례는 오지 않았습니다.
우리집 여름걷이를 구경하세요.
3분의 1 정도 땄는데 30개 정도 됩니다. 다 따면 한 접은 되겠지요.
나무는 작고 약한데 열매가 많이 열려서 땅에 닿았습니다.
1kg이 좀 안되는 양입니다.
먹는 것 보다는 보는 것이 더 즐겁습니다. 손주들이 오면 따는 재미를 보라고 남겨 둘 생각입니다.
5그루 심었는데 옥수수가 7개 정도 열렸어요. 알이 꽉 찰런지 모르겠어요.
댓글 20
-
정지우
2009.07.12 17:50
불랙베리가 뽕나무 오디처럼 생겼군요 먹음직하구요 복숭아색도 부드러우면서 색이 곱습니다 사진으로두고 먹기 아깝읍니다. 감상잘했읍니다. 감사 -
김동연
2009.07.12 17:50
미쳐 다 올리지 못했는데 들어와 보셨군요.
예쁜 것 같아서 자랑합니다. 자랑하는 재미로 심고 가꾸는 것(?) 같습니다. -
이문구
2009.07.12 17:50
베리는 쨈이나 냉동 또는 건과류로만 보던 것이라 더 신기합니다.
어쨌든 침만 질질 흘리다가 갑니다.
....... -
김동연
2009.07.12 17:50
미안해 하면서 올렸어요.
안산 조각공원 보면서 저도 침흘렸으니까
괜찮겠지요? -
황영호
2009.07.12 17:50
여름 걷이에는 손주들 사랑이 주렁 주렁 합니다.
탐스러운 과일 열매 보는 즐거움 보다
자상하신 할머니 뵈러오는 귀여운 손주 기다리는 즐거움이 더욱 크시겠습니다. -
김동연
2009.07.12 17:50
할머니가 자상한지 잘 모르겠습니다.
철 없기가 손주들 비슷한데요, 뭐. -
무공해에다 신선하고 미각을 돋구는 청정열매.
색도 좋은 Vitamin 덩어리.
손주들의 즐거워 하는 모습이 서~ㄴ 합니다. -
김동연
2009.07.12 17:50
큰 놈들은 자라면서 혹시 할머니집을 실증내지 않을까 하고 걱정됩니다.
해마다 여름, 겨울방학에 8년이나 내려왔으니... 별로 새로워 하지 않을 것 같아요. -
김숙자
2009.07.12 17:50
동연아,여름걷이가 미각을 확 돋구어 놓네
무공해에다 신선도 최고이고 비타민의
총 집합체니까 얼마니 좋으니 심심하면
따 먹고 새들도 찿아오고. -
김동연
2009.07.12 17:50
숙자야, 그동안 나무들이 어려서 열매가 없었는데
이제야 조금씩 수확을 할 수 있게 되었어.
먹는 것 보다는 재미로 내가 아는 열매는 다 심어
두었더니 여름부터 가을까지 거두어 들일 수 있겠어. -
김영종
2009.07.12 17:50
제주에 사시길래 제주댁이라고 불렀었는데 잘못되쑤,
동구 밖 이 맞수 ? 동구밭 과수원댁으로 바꿉니다 -
김동연
2009.07.12 17:50
어 이상하네요, 먹고 싶다는 말이 없는 것이...
아무거나 좋아요. 댁은 댁이니까. -
박성순
2009.07.12 17:50
농산물 종합 set!!!
무공해 농산물!!!
작목반 주인 직접생산!!!
주문 일자 늦으면 품절 가능!!! -
김동연
2009.07.12 17:50
장사를 시작할때 바로 이 4문구를 이용해서 광고문을 만들어야 겠어요.
그때 광고 카피비를 고가로 지불하겠습니다. -
하기용
2009.07.12 17:50
* 요번에 제주 할머니댁에 내려가는 손주들은
무지하게 좋겠다. 자두에다 복숭아. 그리고 불루베리.
거기에다 잘 익은 옥수수까지 .... ( 야! 신난다 ! ) -
김동연
2009.07.12 17:50
도시 아이들은 우리 어른만큼 이런 걸 좋아하지 않아요.
사먹는 걸 더 좋아하지 않을까요?
작년에 보니까 블랙베리 따는 걸 재미있어 하더군요. -
황영자
2009.07.12 17:50
와아 복숭아가 먹음직 스럽다.
색이 어쩜 그리예쁘니?
그런데 복숭아는 봉지를 쒸워야 하는 것 아닌가?
제주에서는 안쒸워도 되는가보다.
옥수수도 잘익을 것같다 네정성이 들어갔으니
5그루에서 7개나 달렸으니
옥수수는 한나무에 한자루 열리는 것 아닌가?
모르는게 너무 많아 난 농사 못짖겠다. ㅎㅎㅎㅎ -
김동연
2009.07.12 17:50
올해는 작년보다 복숭아가 예쁘고 많이 열렸어, 영자야.
몇개 맛보았는데 맛도 괜찮아.ㅎ.ㅎ
그저 장난이지. 열심히 농사짓는다고 할 수도 없고...
옥수수도 남들 흉내 한번 내 보았는데
수염이 나와서 자랑스러워. 근데 알은 듬성듬성 박혀있을거야.. -
한순자
2009.07.12 17:50
너는 아무런 다른 생각할 세가 없을 것 같구나. 하나의 과일을 돌보다
그게 끝나면 또다른 과일이 너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으니 말이야.
과일들이 탐스럽게 열려 있구나. 복숭아 나무가 땅에 닿았으니 그게
부러질 염려는 없겠구먼. 집에서 생산이 된 과일들이라 맛은 얼마나
좋겠니, 또 무공해니 몸에도 더할나위 없이 좋겠다. 정말 부럽네. -
김동연
2009.07.12 17:50
복숭아 나무가 약하고 작은데 열매는 너무 많이 열려서 솎아 주었어.
2그루가 있는데 1나무만 이렇게 열리고 한 나무는 4개 밖에 안열렸어.
알 수 없는 일이야.
내 제주생활이 친구도 친척도 없으니까 마당이라도 있어서
열매나 꽃이라도 바라보아야 되지 않겠니, 순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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